음 악/나훈아

꽃 한송이

은행골 2008. 12. 20. 01:02

 

 

꽃 한송이 / 나훈아

 

그누가 꺽었나 한송이 외로운꽃

시들은 꽃송이가 황혼빛에 애닳구나

마음대로 꺽었으며 버리지는 말어야지

시들어 흐느낄줄 왜몰랐을까

싸늘한 하늘밑에서

 

그누가 버렸나 한송이 가엾은꽃

길잃은 꽃송이가 애처롭게 울고있네

부질없이 꺽었으면 두고가진 말아야지`

시들어 흐느낄줄 왜몰랐을까

차거운 하늘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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