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풍진세월/이류색 박채선 1921년 {원음}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인가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서 곰곰히 생각하면 세상 만사가 춘몽중에 다시 꿈 같구나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여 전정사업을 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반공중에 둥근 달 아래 갈 길 모르는 저 청년아 부패사업을 개량토록 인도하소서
나의 할 바는 태산같고 가는 세월은 살 같으니 어느 누구가 도와주면 희망이 족할까 솟는 달과 지는 해는 극분 그끝은 가지 마라 전정사업에 전후사를 분변키 어려워
밝고도 또 밝은 이 세계를 혼돈천지로 아는 자야 무슨 연고로 이때까지 꿈 속에 살았나 이제부터 원수 마음의 낙담을 저버리고 문명의 학문을 배우기를 시급히 지어라
※우리나라 최초의 가요는 1921년 발표된 <이 풍진 세월>입니다. <이 풍진 세월>은 당시 학도가수이던 박채선과 이류색이 듀엣으로 취입하였습니다. <이 풍진 세월>은 고복수선생님의 노래로 잘 알려진 <희망가>의 원곡입니다.
출처:근대사 박물관 ☞ 근대사박물관 : 재미있는 근대사 이야기 |
출처 : 무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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