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악/가 요

[스크랩] ♪이 풍진세월

은행골 2009. 6. 13. 19:33

    

               이 풍진세월/이류색 박채선

                                            1921년 {원음}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인가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서 곰곰히 생각하면

세상 만사가 춘몽중에 다시 꿈 같구나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여

전정사업을 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반공중에 둥근 달 아래

갈 길 모르는 저 청년아

부패사업을 개량토록 인도하소서

 

나의 할 바는 태산같고

가는 세월은 살 같으니

어느 누구가 도와주면 희망이 족할까

솟는 달과 지는 해는 극분

그끝은 가지 마라

전정사업에 전후사를 분변키 어려워

 

밝고도 또 밝은 이 세계를

혼돈천지로 아는 자야

무슨 연고로 이때까지 꿈 속에 살았나

이제부터 원수 마음의

낙담을 저버리고

문명의 학문을 배우기를 시급히 지어라

 

※우리나라 최초의 가요는 1921년 발표된 <이 풍진 세월>입니다.

<이 풍진 세월>은 당시 학도가수이던 박채선과 이류색이 듀엣으로 취입하였습니다.

<이 풍진 세월>은 고복수선생님의 노래로 잘 알려진 <희망가>의 원곡입니다.

            

             출처:근대사 박물관

근대사박물관 : 재미있는 근대사 이야기

출처 : 무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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