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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꽃 명소 소개 와 종류

은행골 2009. 7. 22. 17:31




연의 종류

▲백련
연꽃 중에서 꽃이 크고 꽃잎도 넓은 편. 꽃잎은 18~25장. 수술은 400~500개. 막 꽃송이가 올라올 때는 꽃잎 끝자락이 붉은 기운을 띤다. 종자의 수명이 길기로 유명하다. 2,000년된 씨앗이 발아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홍련
수련과로 7~8월에 꽃이 핀다. 관상용으로 많이 쓰이며 잎과 뿌리는 식용, 씨는 약용으로 쓴다. 키가 1~1.5m로 비교적 큰 편이다.
▲가시연
국내에서 자라는 식물 중 가장 잎이 크다. 작은 것은 지름 20㎝, 큰 것은 2m에 달한다. 잎 표면은 주름이 져 있고 가시가 돋쳐 있다. 7∼8월에 가시 돋친 꽃자루 끝에 1개의 꽃이 핀다. 진한 붉은색. 한방에서는 가시연씨를 감실이라고 하여 강장제로 사용했다. 멸종위기에 처해 보호식물로 지정된 이후 최근 다시 가시연 자생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개연
긴잎좀련꽃이라고도 한다. 8∼9월에 꽃이 피며 긴 꽃자루 끝에 한송이씩 꽃이 핀다. 꽃은 노란색으로 지름은 약 5㎝ 정도다. 꽃잎은 여러장, 직사각형이다. 어린 잎은 식용으로도 썼다. 뿌리를 달여먹으면 피로회복과 소화불량, 장염 등에 좋다고 한다. 왜개연은 개연보다 작다. 꽃이 피는 시기는 역시 8~9월.
▲어리연
7~8월에 꽃이 핀다. 새끼손톱만큼 작은 꽃으로 솜털같은 톱니가 꽃주변에 둘러서 있다. 흰색을 띤다. 노랑어리연은 5~10㎝.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자줏빛을 띤다. 꽃은 노란색.
▲수련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고 진다. 긴 꽃자루 끝에 한개씩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 정오쯤 피었다가 저녁 때 오므라든다고 해서 자오련(子午蓮)이라고도 불린다. 수련(睡蓮)이란 말도 물에 떠있는 연꽃이 아니라 ‘잠자는 연꽃’이란 뜻. 꽃말은 ‘청순’과 ‘순결’. 수련 종류만 40종으로 종류가 다양하고 꽃은 흰색, 붉은색 등 여러가지다.
▲물양귀비
엄밀히 말해 연꽃은 아니지만 연밭에 많이 자라는 수생식물이다. 길이 50∼60㎝로 작다. 7∼9월에 노란꽃이 핀다. 가운데 붉은 빛을 띠는 것이 특징. 꽃잎은 3장이다. 아르헨티나가 원산지. 물에 떠서 자란다.

▶ 경기 양평 연꽃단지


▲ 2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체육공원에 조성된 연꽃단지의 연(蓮)이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경기도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용담리 한강 두물머리 일대에 2만9천평의 연꽃단지와 창포온실을 조성해 27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연꽃단지는 도가 팔당상수원 수질 정화와 주민 소득증대 차원에서 지난해 1만9천평에 이어 올해 1만평을 추가로 조성한 것이다.
연꽃단지에는 백련을 비롯한 연꽃 10만여주를 심은 연꽃 재배지와 800평 규모의 창포 온실(석창원)과 산책로, 분수대 등이 들어섰다.
석창원 안에는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워 풍류를 즐기던 유상곡수(流觴曲水) 계류지와 겸재 정선의 금강산도 형상의 분재, 조선시대 온실 등을 꾸몄다.
도는 지난해 용담리 일대에 수련전시관(세미원)과 야외 연꽃공원을 조성해 관광 및 생태학습장으로 개방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연꽃단지를 10만평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양평군수와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으며 개장식에 이어 연국수 시식회, 환경음악회가 열렸다.


▶ 무안 백련지 ※ 입장료 2000원 중, 고등학생들은 1000원(19세 이상은 어른)

10만평을 자랑하는 회산백련지는 백련을 처음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백련지는 30여종의 연꽃 및 50여종의 수중식물과 수변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둘레 3㎞ 넓이 33만㎡의 연못 가득히 백련이 뒤덮고 있었다. 지름 1m 안팎의 쟁반같은 연잎 사이로 주먹만한 하얀 연꽃이 피기 시작해 8월 열리는 백련대축제의 화려함을 예고하는 듯했다.

○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회산백련지. 요즘 저수지는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푸른 연잎으로 뒤덮여있다. 넓은 잎방석을 깔고 앉아 빠끔하게 고개를 내민 연꽃이 등불처럼 환하다. 둑방 앞 평상에 앉아 연꽃을 보고 있으면 속계(俗界)에서 선계(禪界)로 넘어온 것 같다. 연꽃이야 언제봐도 탐스럽다.

“연꽃은 고온다조(高溫多照) 식물입니다. 기온이 높고 햇볕이 많을수록 꽃이 좋아지는 법이죠. 올해는 일조량이 많고 날도 더워 연꽃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무안군청 전풍진 백련지 연꽃담당팀장의 말이다.
온나라를 가마솥으로 만들었을 정도로 뜨거웠던 불볕 더위를 이겨낸 백련은 송이마다 탐스럽고 잎도 건강한 쪽빛을 띠고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이파리가 들썩거리고 꽃대가 흔들리는 모습은 환상적이다. 연꽃이 첫 꽃대를 밀어올리는 시기는 6월 하순. 9월말 서리가 내릴 때까지 꽃이 피고 진다. 꽃이 가장 크고, 개화 기간도 긴 편이다. 절정기는 요즘이다. 연꽃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귀한 꽃으로 친다. 불교국가인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의 국화는 백련. 이집트, 카메룬, 캄보디아, 태국의 국화는 수련이다.

무안 회산지는 아시아 최대의 연꽃밭이다. 면적은 10만평. 둘레는 3㎞ 정도로 한바퀴 도는데 1시간이나 걸린다. 2001년에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연꽃밭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현재 무안군은 기네스측에 세계 최대의 연꽃밭인지 확인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회산백련지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일제 때 일본인들이 일로읍 아래 영산강 유역에 간척사업을 벌이면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로 회산지를 만들었다. 당시 7백50만평의 농경지에 물을 대기 위한 농업용 저수지. 하지만 1980년대 영산강 하구언이 생기면서 물공급이 원활해졌고 회산지는 별 효용이 없는 저수지가 됐다.
회산지가 연꽃 저수지가 된 것은 60년 전. 79년 작고한 정수동씨가 옮겨심은 연뿌리 12그루가 번져나가 연꽃밭을 이루었다. 정수동 할아버지는 저수지에 백련을 심은 날 밤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범상치 않은 꿈이라 여기고 연꽃을 자식처럼 아끼고 가꾸었다는 것이다.
인근 주민들이 마실 삼아 다녀가던 연꽃방죽은 90년대 들어서 유명해졌다. 연밭을 다녀온 법정스님이 쓴 기행기가 계기가 됐다. 법정스님은 ‘한여름 더위 속에 회산백련지를 찾아 왕복 2,000리를 다녀왔다. 아, 그만한 가치가 있고도 남았다. 어째서 이런 세계 제일의 연지가 알려지지 않았는지 그 까닭을 알 수 없다. 마치 정든 사람을 만나고 온 듯한 두근거림과 감회를 느꼈다’고 썼다.

무안군은 90년대 중반 연꽃을 테마로 지역축제를 열었다. 해마다 관광객이 늘어 지난해에는 1백50만명이 다녀갔다. 한때 저수지 가운데 다리를 놓기도 했다. 올해는 다리를 치우고 목조 산책로를 만들었다. 연꽃밭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백련과 눈맞춤을 하면서 걸을 수 있도록 꾸몄다.
회산지에는 백련이 가장 많다. 백련은 꽃송이가 크고 탐스러울 뿐만 아니라 뿌리가 매우 굵다. 주민들은 연근(蓮根)을 식용으로 많이 내다 팔았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먹을 수 있는 연을 참연, 먹을 수 없는 연은 개연이라고 하는데 회산방죽의 백련은 버릴 것이 없단다.

연꽃이 지고 난 뒤 생기는 열매는 연실(蓮實). 집안을 치장하는 데 사용하거나 염주, 목걸이 등 장신구나 한약재로도 사용했다. 여러개의 구멍이 나 있는 연근은 조림을 해 먹는다.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썼다. 상처 부위의 지혈이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치료효과가 있다. 연밥의 싹(배아)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불안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폐렴, 기관지천식, 임질, 강장, 소화불량 치료와 뱀과 독벌레에 물렸을 때도 사용한다. 요즘은 연잎으로 칼국수를 만들고, 꽃으로는 연차를 만든다. 회산방죽에는 이제 백련뿐 아니라 홍련, 왜개연, 개연, 어리연, 가시연도 자생한다. 하지만 워낙 백련이 많은 까닭에 다른 연꽃은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진입로 주차장 옆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가시연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 일종일속(一種一束)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물이 맑은 곳에서만 산다. 가시가 돋친 잎을 찢고 솟은 자색 꽃도 신비스럽기만 하다.
회산 백련지 일대는 연꽃밭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연꽃농사가 수익성이 높아 주민들이 논과 밭에 연꽃을 심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심은 연꽃밭을 모두 합하면 1백50만평 정도로 백련지보다 더 넓다. 관상용과 식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꽃중의 군자(君子)라는 연꽃. 무더위의 끝자락에서 연꽃이 피고 있다. 탁하디 탁한 세상을 떠돌다 바라본 연꽃밭은 여행자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하다.

교통
서울에서 직접 운전을 해 무안 회산 백련지를 찾아가려면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간 뒤 일로IC에서 빠져 나와 일로 읍내를 거쳐 820번 국도를 타면 된다. 열차를 이용하면 하루 7회 운행하는 목포행 KTX를 탄 뒤 5분 간격으로 있는 무안행 고속버스를 타면 된다.

품바 발상지는 회산 백련지에서 820번 국도를 타고 다시 내려와 49번 국도를 따라가면 된다. 초의선사 탄생지는 목포IC에서 나와 북쪽으로 1번국도를 타고 올라간 뒤 825번 지방도로로 빠지면 된다. 무안 관광안내소 061-454-5224, 무안군 관광문화과 061-450-5319, 5224 


▶ 충남 부여 궁남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깃든 궁남지 연꽃
충남 부여읍 동남리에 궁남지라는 연못이 있다. 여름 이곳에 연꽃이 만발,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부여군에서는 이곳이 서동요의 주인공인 서동(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가 깃든 사랑의 연못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7월23~26일 '연꽃처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연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전국의 연꽃명소중 유일하게 '사랑'이라는 테마를 가진 곳.

궁남지는 부여를 도읍지로한 사비시대 백제의 별궁에 조성된 연못인데, 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이라고 전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뒤 궁남지를 보고 경주에 안압지를 조성했으며, 일본서기에 일본이 궁남지의 조경기술을 받아들였다고 기록돼 있는 것으로 볼때 일본 정원 조경의 원류가 된 셈이다.
이처럼 예술미가 넘치는 연못이었는데, 현재는 당시의 3분의 1 정도의 규모로 복원돼 일부분만을 알 수있어 아쉬움을 안겨준다.연못 가운데 자그마한 섬이 있고 그위에 포룡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목조다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연못 주변은 아름드리 수양버들이 연못에 그림자를 드리워 고즈넉한 분위기와 고풍미를 더해주고있다.
1만여평의 궁남지 주변을 따라 연꽃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앞쪽은 홍련이 주종을 이루고 그 외는 백련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앞쪽 홍련단지쪽에는 노랑어리연꽃, 가시연꽃 등 희귀연꽃 단지도 마련돼 있으며, 부레옥잠꽃, 개구리밥이 뒤덮힌 늪지, 원추리와 부처꽃 등의 야생화 단지도 한데 어울려 있어 볼만하다.그러나 이곳을 찾을땐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빼면 여늬 연꽃단지와 다를바 없는곳이다.
궁남지는 어릴적 이름이 '서동'으로 불린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무왕의 어머니가 연못주변을 거닐다 용과 정을 통해 무왕을 낳았다고 합니다.
당시 빈한하기 그지없어 마를 팔며 연명하던 서동은 왕실의 밀명을 받고 신라의 국정을 탐지하러 서라벌로 잠입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진평왕의 셋째공주인 선화공주와 눈이 맞게 되었고 국적과 신분의 차이때문에 선화공주와 맺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안 서동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서 서동 도련님을 밤마다 몰래 안고 간다'는 내용의 서동요를 직접 지어 아이들에게 가르쳐 펴트리자 삽시간에 장안에 화제가 됐고, 급기야 왕도 어쩔수 없이 애기중지 아끼던 선화공주를 귀양보내게 된다. 이것을 알고 있던 서동은 선화공주를 백제로 데려와 살림을 차리는데 그곳이 바로 궁남지터라고 한다.

궁남지는 외침에 대한 방어목적으로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여들어 담아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백제인은 국방상 목적의 저수지조차 삼국시대 연못조형의 백미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게 만들었으니 백제인의 예술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곳이다.
원래 궁남지에 연꽃이 피어있던 것이 아니라, 지난 2002년 부여군에서 궁남지를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테마로 한 연못으로 명소화하기위해 입구에 소규모의 홍련위주의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선화공주의 '선화'가 연꽃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응이 좋자 규모를 확대, 연못 주변을 빙 둘러가며 연꽃을 심어놓았다.

1,400여년이 지난 지금 무왕과 선화공주 등 서동요의 주인공들은 떠났지만, 후손들이 연꽃을 심어 그들의 사랑을 되새기려 하며 연꽃의 꽃말은 '순결' 또는 '청순한 마음'이다. 연꽃이 만발한 궁남지를 거닐며 순결한 사랑을 맺어보는것도 좋을 듯하다.
궁남지는 아침이나 해질무렵에 찾으면 뜨거운 태양빛을 피할 수 있고, 또 연못에 궁남지의 전경이 투영돼 더욱 신비롭다. 궁남지는 정림사지 삼층석탑, 부서산성, 낙화암 등 백제문화유적지와 지근거리에 있어 백제문화탐방을 주제로 코스를 짜면 좋은곳이다. 관광문의 부여관광안내소(041-830-2523)

▶ 궁남지 가는길
천안-논산 고속도로 탄천IC~부여읍내로 들어서 부소산성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궁남지 이정표가 있다

▶ 충남 아산 인취사


충남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학성산 기슭에 인취사라는 아담한 사찰이 있다.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광덕산 계곡과 가깝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할때 가볼만한 곳으로 인취사는 고려시대 창건한 사찰로 경내에 삼층석탑2기(석탑1기는 지방문화재 자료 235호), 극락전과 3존불상, 경내에서 수습된 기와 와편 등이 있으며 마치 일반 한옥집에 온 느낌이 든다.
인취사 연꽃은 절 오른쪽 아래 800여평의 연못을 가득 메우고 있으며 대부분 백련인데다 사찰을 끼고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한다. 이곳 연꽃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변 환경이 순백의 백련과 조화를 이뤄 깊은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 산자락에 위치한 산중 연못이라는 지리적 잇점과 사찰옆이라는 장점 때문에 연꽃이 필때면 작품을 담기위한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연못과 별도로 사찰 아래쪽에 100종의 각종 연꽃을 키우고 있어 연꽃의 종류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인취사 연꽃은 주지스님인 혜민스님이 15여년전 지인이 갖다준 백련 세뿌리를 연못에 키운 것이 어느새 800여평의 연못을 가득 메웠다고 한다.
혜민스님은 특히 비가 내릴때 연꽃잎을 바라보면 삶의 철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 비가 내릴때 연꽃잎을 보니 잎에 빗물이 고여 넘칠라 치면 이내 물을 쏟아낸다. 욕심을 내지 않는 조금만 과하다싶으면 버리는 연꽃잎에서 '과유불급'의 교훈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인취사에서는 매년 백련이 활짝 피는 7월말과 8월초 사이에 전국의 시인 묵객과 국악인, 차인 들을 초청해 연못 주변에서 시를 짓고 노래를 하며 백련차를 나눠 마시는 독특한 '백련시사(白蓮詩社 )'를 개최한다. 사찰측에서 축제기간에 맞춰 개화시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7월말~8월초에 방문하면 활짝 핀 백련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인취사 연꽃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자 사찰 진입로 입구에도 농민들이 논에 수백평의 연꽃을 조성, 사진촬영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인취사 가는길
온양-예산방면 21번 국도~신창면 읍내리 삼거리에서 신정면쪽으로 우회전~300여m 가다 인취사쪽 좌회전
○ 클릭 ■☞
인취사

▶ 경기 시흥 관곡지 

▲ 관곡지

5백30여년 된 유서 깊은 작은 연못 관곡지는 조선시대 명신이며 농학자인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146 3년)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 귀국한 뒤 연을 재배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연못으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규모: 가로 23m, 세로 18.5m)


이 못은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權曼衡, 사헌부감찰)의 집가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의 소유가 되어 관리되어 오고 있다. 특히 정조 21년(1797)에는 정조가 수원 현륭원(顯隆園)을 행차하는 길에 안산 관아(安山官衙, 안산시 수암동 256)에 유숙할 때 안산관내의 선비를 대상으로 과거를 실시하면서 어제(御題)로 시제(詩題)를 <강희맹이 사신으로 중국 남경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당에서 붉은 연꽃씨를 채취해 왔는데. 그로부터 안산군의 별호를 ‘연성’ 이라고 했다>로 정할 만큼 관곡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연당 한가운데에 있던 관상소나무는 관곡지의 품위를 돋보이게 하고 농학자로서의 기품을 상징하고 있는 듯했으나 1990년 9월에 폭우로 고사되었다. 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인데, 시흥관내의 연성초ㆍ연성중학교 등의 교명과 연성동의 동명 및 시흥시의 향토문화제명인 연성문화제(蓮城文化祭)의 명칭 등은 이 못에서 연유해 명명되었다. 



우리나라 최초 연 재배지인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관곡지(官谷池) 주변에는 4만여㎡ 규모의 연꽃단지가 있다.

시흥시는 옛 관곡지의 명성을 되찾고 연근 재배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마을 주민에게 예산을 지원, 관곡지 주변 논 4만여㎡에 수련 20여종을 심었다.
이곳에 대규모의 연꽃 농장이 들어선 것이 올해로 만 3년째다. 약 3만여 평의 연꽃단지에서 무안 백련, 향백련, 홍련 등 여러 종의 연꽃과 50여 종의 수련을 재배하는데 관상을 겸하면서 연근을 생산한다.

8월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 연꽃은 오전 10∼11시 사이에 만개하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하려면 가급적 오전에 오는 것이 좋다고 시흥시는 설명한다. 



교통
▶ 관곡지의 위치는 시흥시청 앞쪽 시흥 등기소 아파트 단지 뒤쪽에 위치하며 서해안고속도로 목감IC에서 물왕저수지를 지나 연꽃마을 아파트단지를 찾으면 된다.
자가운전일 경우 신천리에서 시흥시청방향 또는 목감,물왕리 저수지에서 시흥시청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


▶ 주변 둘러볼 곳
월곶 소래포구, 대부도, 시화방조제, 옥구공원, 오이도, 소래산


연꽃축제 소개



◆ 김제 ‘하소백련 축제’
전북 김제시 청하면 청운사에서 열리 는 ‘하소백련 축제’는 올해 가장 먼저 치러지는 연꽃축제다.
지난 25일부터 축제가 시작돼 3만여평에 달하는 연못에 연꽃이 화사하게 피어났다. 축제는 7월17일까지. 이곳의 연꽃은 아담한 절집인 청운사 및 아늑한 산세와 어우러져 운치가 느껴진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백련, 빛과 색’. 다례 시연과 차 명상, 보리수합창단과 국악공연, 특공무술, 판소리와 민요, 에콰도르와 인도 등 해외 민속공연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돌조각전, 시화 전,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희귀 화석 200여점을 전 시하는 ‘원시 보물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063-543-1248



◆ 아산 ‘인취사 연꽃축제’
충남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학성 산 기슭의 인취사는 7월 중순 무렵 연꽃축제를 연다. 인취사의 연꽃은 주지스님인 혜민스님이 백련 3뿌리를 심었던 것이, 15년 만에 사찰 인근의 800여평 연못 가득 순백의 백련이 꽃을 피우게 됐다. 연못과는 별도로 사찰 아래쪽에도 100여종의 연꽃을 키우 고 있다. 이곳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산자락의 풍광과 사찰 의 운치가 더해져 신도들은 물론, 인근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이 나 광덕산 계곡을 찾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041-542-64 41



◆ 태안 ‘연꽃축제’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의 청산수목원은 7월20일부터 연꽃축제를 연다. 1만5000여평의 연못에 백련, 홍련 과 노랑어리연, 가시연 등 200여종의 수련이 피어난다. 수목원이 란 이름답게 연꽃외에도 부레옥잠과 꽃창포, 물양귀비 등 수생식 물과 홍가시, 노각나무 등 300여종의 야생화와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랑그루아 다리를 본떠 만든 ‘고흐의 다리’와 연꽃이 피어나는 연못주위의 만(卍) 자 모양 을 한 꽃길 등이 이채롭다. 축제기간에 연잎차, 연잎칼국수 등을 먹어볼 수도 있다. 1일 관람인원은 2000명으로 제한된다. 041-6 75-0656

◆ 충남 태안 안면도 승언저수지 '수련'
이즈음 우리 산하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한 꽃으로는 수련을 꼽을 수 있다. 수련의 기품 있고도 수려한 자태를 감상하기에는 도의 승언저수지가 최고다. 초여름이면 수만 평에 이르는 수면이 수련으로 뒤덮인다. 가장 흔한 흰 꽃부터 보기 드문 연분홍, 진분홍 등 다양한 빛깔의 수련꽃이 저마다 영역을 형성하며 무리지어 피어난다.


승언저수지를 처음 대하는 순간 '이 땅에도 이런 곳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자생 수련 밭이 황홀경을 자아낸다. 승언1저수지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수련 못으로, 일부 식물원 등에 심어놓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와 자연미를 지녔다.
특히 저수지 주변 좁다란 길을 따라 고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데, 수반처럼 떠있는 연잎 위로 봉긋이 내민 꽃봉오리며, 초여름 햇살에 활짝 피어오른 꽃송이가 가히 압권이다.


승언저수지의 수련 꽃이 한꺼번에 핀 광경을 보려거든 6월 중순~7월경, 그것도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에 찾는 게 좋다.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만 피고 햇살이 약해지면 꽃잎을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흔히들 수련을 '물위에서 자라는 연꽃(水蓮)' 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본래 '잠자는 연(睡蓮)'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오후 2~3시를 가리키는 미시(未時)에 핀다 해서 '미초'라고도 하며, 한낮에 핀다 해서 '자오련'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승언저수지에는 수련과 다양한 수초들이 자라 물닭, 쇠물닭, 논병아리 등 물새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수련 밭에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면 저수지의 터줏대감 물닭 가족이 줄지어 천렵에 나선다.
승언저수지는 근동 최고의 손맛 포인트로도 꼽힌다. 붕어, 잉어, 장어 등 살 오른 민물어족이 태공들을 설레게 한다.
승언저수지가 더 매력 있는 것은 호젓함이다. 고개를 들면 광활한 수면위로 펼쳐지는 수초와 수련 군락, 아름드리 솔숲과 숲길, 그리고 하늘에 걸린 구름뿐이다.


자동차로 10여분이면 자연 휴양림도 나서, 굳이 바다가 아니어도 솔숲과 수련 못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기행을 꾸릴 수 있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29번 국도)~갈산 삼거리(662번 지방도)~서부(40번 지방도)~서산간척지 방조제~원청 삼거리(77번 국도)~읍~승언1저수지


◆ 부여 ‘서동 연꽃 축제’
백제의 도시 부여 궁남지에서 열리는 연꽃축제. 7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동안 열린다. 홍련과 백 련, 노랑어리연, 가시연 등 20여종의 연꽃과 함께 백제역사체험 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축제기간에 백제 제 30대 무왕 행차와 서동·선화공주 포룡정 재회가 재현되며, 창극 ‘서동·선화공주’, 화관무, 전통 줄타기 시연, 평양민족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무대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궁남지 연꽃 사진촬 영대회와 연화문 목걸이 만들기, 드라마 ‘서동요’ 의상 체험, 연차 시음회, 부채 연꽃 그리기, 초롱불 달기 등 풍성한 체험행 사도 함께 마련됐다. 041-830-2114 ◆무안 ‘백련 대축제’= 동양 최대의 백련 서식지인 회산 백련 지에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최고의 연꽃 축제다. 10만 평에 달하는 백련 자생지의 풍광도 좋지만, 축제 프로그램도 알 차다. 백련지의 연꽃은 60여년 전 마을주민들이 12주를 심은 것 을 시작으로 연이 퍼져나가 지금의 규모가 됐다. 백련은 물론이 고, 홍련, 수련 등 다양한 연꽃이 모여 있다.


특히 388평 규모로 지어진 수상 유리온실에서는 희귀종인 가시연 꽃을 비롯해 300여종에 달하는 연꽃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꽃 사이로 배를 타고 직접 노를 저으며 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4명이 탑승하는 보트의 1시간 이용료는 1만원선. 보트탐 사 외에도 연꽃무늬 부채만들기, 연 씨앗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 한 체험거리도 많다. 061-450-5319.



◆ 양평 ‘연꽃단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연꽃단지가 지난 27일 본격 개장식을 치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 연꽃단 지는 지난해 경기도가 도비 27억원을 투자해 양수리 세미원과 두 물머리 주변에 2만9000여평의 규모로 조성해놓았다. 연꽃단지를 세미원 일대에만 일부 개장했던 지난해에도 10만명 이상 다녀갔 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


연꽃단지는 연을 주제로 전통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문화공 간으로 세미원과 연못, 분수대, 유상곡수, 모네의 정원, 석창포 원, 산책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쉴거리를 갖췄다. 또 각종 연꽃 과 함께 창포, 수생식물을 심어놓아 수질 정화 역할도 하고 있다 . 031-773-5101



◆ 선원사 ‘논두렁 연꽃축제’
서울 근교에도 연꽃을 볼 수 있 는 곳이 있다. 인천 강화군 선원면 선원사는 오는 7월28일부터 8 월1일까지 ‘논두렁 연꽃축제’를 연다. 선원사 앞의 연단지에는 붉은 수련밭과 백련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선원사가 연을 재배 한 것은 지난 1997년부터.


당시 선원사 주지 성원스님이 강화도가 연의 최초 전래지라는 상 징성을 살리기 위해 인근 전답 5000평을 구입해 직접 연은 심은 것이 시초. 이를 계기로 인근 마을 주민들에 의해 연의 실용화가 이뤄지고 상품개발이 진행되면서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어나 지 금은 연밭이 4만여평에 이른다. 연밭을 둘러본 뒤 바닷가와 가까 운 선원면 창리에 선원사가 문을 연 ‘연꽃세상 좋은 연’ 등의 음식점에서 연근차, 연냉면, 연칼국수 등도 맛볼 수 있다. 032-9 33-8234 이밖에도 서울 봉원사(02-392-3007)와 경기 남양주 봉선사(031-5 27-1951~3) 경북 안동 덕왕사(054-853-3855) 경남 칠곡 망월사(0 54-745-7579) 전남 보성 대원사(061-852-1755) 등의 사찰에서도 7~8월에 걸쳐 연꽃축제가 열린다.

출처 : 카덴자57
글쓴이 : 카덴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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