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연예인 사진

드라마 "동이"의 대미

은행골 2010. 10. 13. 10:16

 

'동이'가 마지막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해피엔딩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10월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상협) 마지막회에서 연잉군(이형석 분)은 어엿한 영조(조선 21대왕)로 성장했고 아역 동이(김유정 분)의 재 등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영조(이선호 분)은 차천수(배수빈 분)과 함께 어머니 동이(한효주 분)의 묘소를 찾았다. 영조는 어젯밤 꿈 어머니가 나왔다며 "왕노릇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묻자 어머니는 회초리를 때리려 했다"고 동이를 회상했다.

영조는 차천수에게 "내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이 나라의 가장 왕다운 왕이 될 것이다"고 다짐했다. 순간 누군가의 인기척이 들렸고 소리를 찾아간 곳에는 동이(김유정 분)라는 이름의 소녀가 있었다.

송충이를 잡고 있었다는 동이는 "숙빈 마마의 빈소인데 어떻게 품삯을 받느냐"며 고운 마음씨를 드러냈다. 차천수는 동이에게 "커서 귀한 사람이 되겠다"고 얘기했다. 동이는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나는 천인인데 어떻게 귀한 사람이 되냐?"고 의아해 했다.

차천수는 "그건 마음먹기에 달렸다. 귀한 뜻을 품으면 된다"고 당부했다. 동이는 자신의 아버지와 가는 길에 차천수의 말을 곰곰이 곱씹으며 그 말을 가슴속에 깊이 새겼다.

이어 한 남자는 뒤에서 "동이야"를 외쳤고 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여인이 동시에 뒤돌아보는 모습이 오버랩 됐다. 동이의 반려자 숙종(지진희 분)이 유유히 걸어 나오며 성인 동이와 따뜻한 포옹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천인의 신분으로 후궁의 자리까지 오른 동이. 이병훈 PD는 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 또 공교롭게도 동이의 아역을 열연했던 김유정 양을 최종회에 등장시키며 극을 마무리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죽은 동이가 다시 환생한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품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아역 김유정양 또 등장해 깜짝 놀랐다", "죽은 동이가 다시 환생한 건가?", "김유정양 재 등장은 정말 반전이었다. 대사 하나하나가 어릴 적 동이를 떠올리기 충분했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동이'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당초 50부작으로 9월 종영 예정이었던 '동이'는 10회 연장 60부작으로 10월 12일 종영됐다.

'동이' 후속으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정준호 김남주 주연의 '역전의 여왕'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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