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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은행골 2014. 12. 16. 09:39

 

"5분후에 모입니다 빨리빨리 움직이세요!"
가이드 깃발 쫓아서 아침부터 밤까지 따라 다니고, 외국까지 나와서 삼겹살로 식사를 하고.. 단체 패키지 여행에 대한 우울한 기억은 누구나 한 번 쯤 가지고 있지 않을까. 어느 덧 12월, 못쓴 연차는 쌓여있고 특별한 연말여행을 꿈꾼다면 뻔한 패키지 말고,
꽃할배 꽃청춘이 떠났던 자유여행으로 야무지게 떠나 보자!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이 뭐가 좋아?  내 돈을 '잘'쓰려면 자유여행으로 떠나야 한다. 

다녀와서 값어치를 했다 싶은 여행이 있는가 하면, 돈은 돈대로 썼는데 왠지 바가지 쓴 것 같고 깨름칙한 여행도 분명히 있다. 자유여행은 숙박비,투어비,식사비 등을 내가 준비하기 때문에 어디에 더 투자할 지, 어느 비용을 줄일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가 있다. 그러나 패키지는 아무리 들여다 봐도 이 가격이 어떻게 나온 가격인지,적절한 가격인지 알 수가 없다.

499,000원짜리 저가 상품을 덥석 다녀왔는데, 추가로 쓴 돈이 499,000원이더라

하는 우스갯 소리가 있는 게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저가 패키지 상품일수록 꼼수가 많다는 것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항공권 가격도 안될 것 같은 여행 상품의 가격은 일단 의심은 좀 해봐야 한다.

여행사의 호갱이 되어선 안돼!

딱 한번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아침엔 라텍스 가게며 진주 크림 가게를 순회하고, 저녁엔 삼겹살로 배를 채웠던 내게는 너무 가혹했던 여행. 싼 맛에 그냥 참아야 하나도 싶었지만 이럴 바엔 제주도를 가는 게 낫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더 이상 패키지 여행의 호갱이 되기 싫었다고나 할까. 처음이자 마지막 패키지 여행 이후, 내가 술술술 챙겨서 떠나다 보니 그 후로 수십 차례 자유여행 끝에 자연스레 자유여행 예찬론자가 되어 버렸다.

자유여행 도전자를 위한 꿀팁!

우선 '연말'은 평소 여행과는 전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1년 중 가장 먼저 항공권이 동나는 시기에다가 전세계 모든 숙소가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게! 잘 구하는 방법이 있기는 있다.

1. 여행지는 비인기지역으로 선정해라

짧게 가는 여행이면 홍콩,푸켓과 같은 인기 지역은 과감히 포기하고, 유명하지는 않지만 쏠쏠한 여행 재미가 있는 비인기 지역을 노려보자. 몇 년 전, 급히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연말이라 인기지역은 항공권이 동난 상태였다. 그때 고른 곳이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일본의 다카마츠였다. 정말 생소한 곳이지만 2박3일을 꽤 재미있게 여행하고 왔었다. 당시 내가 썼던 비용은 왕복 항공과 꽤 괜찮은 호텔의 2박 가격이 다 합쳐서 30만원이 안됐었다. 연말에 이 가격으로 갈 수 있는 건 사실 거의 기적이었지만 비인기 지역을 과감히 공략했기에 가능한 일!

2. 교통편은 땡처리항공권으로 떠나자

검색 창에 '땡처리 항공권'이라고만 쳐도 나오는 사이트에 접속해보자 간혹 단체 패키지에서 미리 사 둔 항공권이 다 팔리지 않아 날짜가 임박한 '완전 저렴'한 항공권이 있다. 다만 가격이 저렴하면 저렴할수록 출발 날짜가 임박 할 때가 많다는 점은 미리 숙지해둘 것

3. 숙소는 한단계 눈높이를 낮춰라

연말에는 호텔 가격이 최대 1.5배 정도 오른다. 그런 이유로 연말에 숙소까지 욕심을 내는 것은 비추다. 바로 날짜가 임박해 저렴하게 남은 객실을 판매하는 호텔들을 공략할 것. 레이트미닛 호텔(www.latestays.com)은 내일 바로 체크인 가능한 저렴한 객실을 보여준다. 5성급 호텔들도 깜짝 놀라게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 가 있으니 연말 예약 시에는 노려볼 만 하다.

4. 여행작가와 일정을 짜보자

이러한 꿀팁에도 불구하고 바쁜 연말에 이것저것 찾아볼 시간이 없다면, 여행 컨설팅을 통해 여행일정을 짜보는 것도 방법이다. 내가 원하는 여행컨셉과 비용 등을 상담하면, 전문 여행작가들이 당신만을 위한 일정을 꽤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설계해주는 곳이 있다. 책쓰는 여행컨설팅사 트래블 레시피(http://www.travelrecipe.co.kr)가 대표적인 곳이다.

방법들은 그저 거들뿐.. 가장 중요한 건 떠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닐까? 그대, 여행이 간절하다면 바로 지금이 떠날 수 있는 최고의 타이밍 이다. 쌓여 있는 연차를 과감하게 탈탈 털어, 일년 간 수고한 나를 위해 떠나보자. 나에 의한,나를 위한 나의 자유여행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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