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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별거 없어

은행골 2016. 4. 20. 20:00
 친구야! 인생 별거 없더라.. |
 

 

 


친구야..
인생 별거 없더라


이리 생각하면 이렇고
저리 생각하면 저렇고

내 생각이 맞지도
남 생각이 맞지도
정답은 없더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가 잘나 뭐하고
남이 잘나 뭐하나


어차피 한 세상 살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텐데
화낸들 뭐하고
싸운들 뭐하노

져주는 게
이기는 것이고
뼈에 박히고
가시가 있는 말들도
우린 씹어 삼킬 가슴이 있잖아

때로는 져주고
때로는 넘어가 주고
때로는 모른척 해주자

그게 인생 아닌가

어차피 내가 안고 가야 할 사람들인데
그게 무슨 소용있겠니
이왕 살다 가는 세상
안되는거 없고
못할 것도 없다

인생의 가을을 넘어가며
어느덧 우리 인생도
이제 가을이 되었네그려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 날들
이제 석양에 기울고
돌아보면 험난했던 세월
자네는 어떻게 걸어 왔는가?

모진 세파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도 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 둘씩 단풍이 들어
낙엽처럼 떨어져 갈
가을 같은 인생의 문턱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힘든 세월 잘 견디고
무거운 발길 이끌며
여기까지 잘살아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찾아
남은 세월 이제
후회없이 살아가세나,,


인생 나이
60~70이 넘으면
남과여 이성의 벽은 무너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부담없는 좋은 친구
하나 만나 말벗 만들고
마음껏 즐기다 가세나

 

내가 살다보니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더라 

그냥 그려려니 라고 살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