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터/좋은글 좋은생각

여 정

은행골 2021. 11. 15. 09:50


-  여   정 -

기차에서 뒤를 돌아 봤을 때 
지나온 길은 굽어진 길의 연속이었다.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 여겼는데.
나 또한 반듯하게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굽어져 있고 그게 인생인가 봅니다.
돌아보면 지나온 발자국이 반듯하지 않았음을 발견하는 것은 

저물어 가는 가을날, 이 나이가 되면 가끔씩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며 자기 성찰을 하는가 봅니다.

오늘도 굽어진 길을 가면서 반듯이 가고 있노라 
자만하거나 자랑할게 별로없다 생각됩니다.

다만 내가 가고있는 길이 바른삶에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삶의 정도겠지요?

순리에 맞추어 살아가면 
조금은 늦을지라도 바른길로 가는길이 아닐까요ᆢ

   당신의 '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