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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배낭여행... 그것을 알려주마!!!!

은행골 2006. 2. 22. 15:34

어느정도 예산으로 어떤 정도의 여행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중고가 패키지와 배낭여행 모두를

즐겨봤던 입장에서 배낭여행에 대한 설명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 어떻게 다녀야 하나~~

 

- 공항 도착하시면 보통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오시게 될텐데요, 헬로태국에도 나와있고 카페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3층 출국장에서 손님 내려준 택시 이용하면 일단 50밧 절약됩니다. (입국장 앞에 있는

택시는 별도로 50밧트를 받습니다). 가격은 흥정보다 미터요금+고속도로비를 내겠다고 하는 것이

대부분 저렴합니다. (시내까지 고속도로비 포함 250밧 근처)

 

- 방콕 시내에서는 되도록 지상철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말도 못할 교통체증 때문에 무턱대고

택시만 이용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지출로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색다른 맛을 원하신다면 수상버스

이용도 권장할 만 합니다. 강변을 따라 수상버스 정류장이 있으므로 가고자 하는 지역에 따라 쉽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구간에 따라 10~30밧) 툭툭의 경우 흥정에 자신이 있거나 꼭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경우가 아니라면 그다지 권장하지 않습니다. ^^ (더운 날씨에 배기가스 맡아가며 타고 가도

흥정 실패하면 택시보다 비쌀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몇몇 택시기사나 툭툭의 경우 요금할인, 무료

탑승을 미끼로 쇼핑을 유도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평균가의 두세배쯤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방콕에서 파타야로 이동하는 경우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게 됩니다. 택시의 경우 흥정을 하게 되는데

보통 1200~1500밧 정도면 파타야로 가실 수 있습니다. (파타야에서 방콕, 혹은 공항으로 가는 경우

절반정도이 가격이면 가능합니다. 700~900밧)  시간도 충분하고 고생도 할 각오가 되어있다면

동부터미널(콘송 에까마이)이나 북부터미널(콘송 머칫)을 이용하게 되는데 에어컨 버스라 그런대로

편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 파타야에서는 일제 픽업을 개조해 만든 썽태우가 대중교통수단입니다. 시내구간을 이동하는 경우

10~20밧 정도의 요금으로 쉽게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썽태우가 다니지 않는 구간(미니시암, 농눅

빌리지, 악어농장 등등)을 가는 경우 빈 썽태우나 오토바이 택시(길거리에 널려있습니다)를 이용하게

되는데 부르는대로 다 주지 말고 꼭 흥정을 해야합니다.(각종 후기 읽어보시면 어느정도 가격이 구간의

적정 가격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다니길 원하신다면 오토바이 렌트나 자동차 렌트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비교적 운전하기도 쉽고, 원하는 어디든 갈 수 있기때문에 저같은

경우 열흘간 자동차를 렌트하기도 했습니다. (일제 혼다 2000cc 풀보험 포함 10일간 12000밧, 하루

단위로 계약하는 경우 1400~1800밧. 뚜껑도 없고 에어컨 없어서 좀 덥긴 하지만 뽀대나는 지프

보험없이 하루 800밧)

 

 

2. 어디서 자야 하지~~

 

여행경비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는 항목이 바로 호텔비입니다. 예산에 따라 300밧 근처의

저렴한 호텔에 머물 수도 있고, 큰 욕조와 발코니 수영장까지 딸린 10,000밧 근처의 초특급 호텔에 머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고급호텔(1500밧 이상)에 머물길 원하시는 경우 사전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산과 분위기, 기타 관광지

접근성 등을 고려해서 호텔을 선정하신 다음 한국여행사나 태국 현지여행사를 통해 예약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직접 찾아가서 체크인하거나 예약하는 경우 3000밧짜리 호텔이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1500밧 정도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반드시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시길 권장합니다.

방콕과 파타야 호텔정보의 경우 카페메뉴 하단쪽 호텔정보란을 보시면 됩니다.

 

- 중저가 호텔(1000밧 이내 혹은 근처)을 이용할 경우 역시 미리 예약하는게 편리하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중저가 호텔들은 방콕의 카오산과 쑤쿰윗 부근에 몰려있기 때문에 직접

찾아가서 방을 먼저 살펴보고 체크인 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방콕의 경우 대부분의 배낭여행

객들은 카오산에 숙소를 정하게 됩니다. 숙소가 많기때문에 쉽게 방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전세계에서 몰려온 배낭여행객들로 인해 24시간 색다른 거리의 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카오산의 경우 더블침대에 에어컨, TV, 온수사용가능한 욕실 등의 조건을 갖춘 객실요금이 300~1000밧

정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숙소정보는 헬로태국 등의 가이드북을 이용하실 수도 있고, 무작정

거리를 거닐다 배낭메고 불쑥 들어가서 모든 사항을 확인하셔도 색다른 재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쑤쿰윗의 경우 한인들이 점령한(^^) 쑤쿰윗 프라자 주변으로 1000밧 근처의 호텔들이 몰려있습니다.

카오산의 복잡하고 시끄러운 분위기가 싫으시거나, 한국인이 그리우신 분이라면 쑤쿰윗에 머물면서

한국식당에서 밥먹고, 한국슈퍼에서 소주도 사고, 한국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시고... 그럴 수도

있습니다.

 

 

3. 뭘 하고 놀지~~

 

- 가장 걱정할 필요가 없는 대목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너무 널려있어서 선택이 어려울 따름입니다.

휴양 성격으로 오셨다면 파타야 해변에서 발뻗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좋을테고, 화려한 밤문화를

찾아 가신다면 낮엔 자고 밤에 깨어있어도 좋습니다. ^^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답게 문화유산과 쇼핑, 각종 즐길거리들이 널려있기 때문에 일정에 따라

적절하게 관광과 휴양, 쇼핑과 유흥을 즐기시면 될 듯 합니다.

방콕4일, 파타야 2일의 일정이라면 대부분의 유명한 관광지는 둘러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파타야는 문화유적보다는 해양스포츠와 유흥이 주가 되는 곳인만큼 예산과 시간에 따라 적절하게

계획을 세우시면 될 듯 합니다.

 

 

4. 편의시설은 ~~

 

병원, 약국, 인터넷, 전화....... 모든 편의시설은 한국과 비슷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 인터넷 : 방콕과 파타야 곳곳에 PC방이 널려있습니다. 요금은 1시간에 20~60밧 정도로 속도는

한국에 비해 느리지만 이메일 확인하는 등등은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PC방의 경우 요금은 저렴하면서 각종 온라인게임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포트리스, 라그나로크 등등)

 

- 병원, 약국 : 몸이 아플 경우 병원도 손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훌륭하진

않지만 영어를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간단히 증상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영어가 안되신다면 바디

랭귀지로 이야기해도 대부분 알아듣습니다. (여행중 가장 빈번한 증상인 설사, 복통, 감기, 고열,

어지럼증 등등의 영어만 알고계신다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 전화 : 곳곳에 전화방이 널려있으므로 한두번 이용하는 경우 전화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원하는

국가와 번호를 알려주면 직접 걸어주기도 합니다. (주의 : 한국 지역번호의 경우 0을 제외하고 눌러야

합니다. 예를 들어 02-123-4567의 경우 국가번호 다음에 02에서 0을 제외하고 바로2를 눌러야 하고

핸드폰의 경우 역시 011, 010 대신 11, 10을 눌러야 합니다.) 빈번하게 이용하는 경우 전화방보다는

선불국제전화카드(한국에서 구매)나 공중전화(카드를 사야합니다)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친구에게 바가지를 씌우시길 원하시거나, 가진 예산이 부족해 부득이한 경우 콜렉트콜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뭘 먹지?~~

 

사람에 따라 태국을 가장 고생스럽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한 나라로 만들어 주는 내용이 먹을거리에 

관한 내용입니다.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대부분의 나라들이 우리나라보다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향신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신다면 메뉴를 받았을때 한참 고민할 수도 있고, 향신료에 쉽게

적응하거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든 음식이 즐거울 수도 있습니다.

패키지로 가시는 분들의 경우엔 가이드가 한국인 취향에 맞는 집만을 선정해 다니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지만 배낭여행의 경우 끼니때가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어떤 부류인지에 따라 적당히 선택해 드시면 되지만 몇가지 간단한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 간단한 음식 :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식문화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손쉽게 어느곳에서건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손수레에서부터 노천식당, 간이식당을

이용하는 경우 대부분 면이나 덮밥 종류를 드실 수 있는데요 국수는 국물이 있는 것과 없는것을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들어가는 내용물도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넣어 드실 수 있습니다. 이런 식당들

대부분이 영어를 모르기 때문에 태국말을 사용해야 하는데 밀가루 국수의 경우 '바미' 쌀국수의 경우

'꿰이띠오',  물국수의 경우 '남', 볶음국수의 경우'행'이니 이걸 잘 조합해 말씀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밀가루 물국수는 바미 남, 쌀국수 볶음은 꿰이띠오 행..... 쉽죠?). 보통 20~30밧 정도면

어디서건 드실 수 있습니다.

덮밥의 경우 드시고 싶은 품목을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태국어 생략... ^^)

가격은 주문하는 가지수에 따라 20~50밧 정도.

 

- 길거리 음식(간식) : 식사로 먹기엔 가벼운 각종 꼬치 등등도 길거리에서 쉽게 사 드실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순대, 어묵, 튀김, 꼬치..... 등등 수많은 종류의 먹을거리들이 길거리에서 유혹합니다.

모양을 보고, 냄새를 맡고..... 적당히 사 드시면 됩니다. 10~20밧 정도.

 

- 수끼 : 세계 3대스프의 하나이면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신선로나

샤브샤브 비슷한 요리라고 보시면 되는데 육수에 자신이 선택한 야채나 육류, 해산물을 넣었다 꺼내서

소스에 찍어먹는 요리입니다. 코카나 엠케이가 대표적인 수끼체인점입니다.

 

- 시푸드 : 역시 태국에 가면 한번쯤 꼭 경험하는 음식입니다. 식당에 따라 가격과 조리법 등등이

천차만별이므로 평소 의심이 많거나 소심하다면 체인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00~400밧 정도의 요금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푸드 부페가 곳곳에 있으므로 적당한 곳을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음료와 과일 : 물은 슈퍼나 식당에서 쉽게 미네랄워터를 사 드실 수 있습니다. (간혹 한국에서 트렁크

반을 차지하도록 미네랄 워터 싸가지고 가시는 노인네들... 우리 부모님처럼..... ㅠㅠ 대략 OTL)

500미리 기준으로 15밧 근처로 우리나라보다 싸거나 비슷한 수준.  간혹 불투명한 용기에 1리터 정도

포장된 물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 그건 미네랄워터가 아니고 정수된 물입니다. 5밧 근처.

각종 음료와 소프트드링크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니 적당히 보고 골라 마셔도 무방합니다. ^^

각종 과일도 싸게 사 드실수 있는데요 종류가 너무 많고 계절에 따라 다르니 설명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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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많아졌는데요.... -_-;;;

제가 쓴 내용 모두 카페 둘러보시거나 가이드북 구매하시면 쉽게 아실 수 있는 내용입니다.

 

지쳐서 다 못 쓴 내용은 '밤문화 어떻게 즐길까"인데...... 남성과 여성.... 대략 차이가 존재할 듯 해서

차차 올리기로 맘 먹었습니다... ^^v  씨익~~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으면 하구요...

출처 : 사랑은 아프려고 한다면...지금 난..사랑하고있나?
글쓴이 : phoenix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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