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악/국악, 민요, 판소리

흥타령, 진도아리랑

은행골 2013. 4. 16. 08:53

흥 타 령                              

    (후렴)
    아이고 대고 허허 허어 으으으 성화가 났네 헤~

    <늦은중모리>
    낮설은 강화도에 소리없이 비내리던날 전등사 부처님앞에
    두 무릎을 같이 꿇고 사랑에 굳은 언약을 변치말자 맹세했건만
    오늘에 지금은 그언약은 깨어지고 이내 가슴속엔 큰 병이로세

    얄굳인 운명일세 사랑이 무어길래 원수도 못보는 눈이라면
    차라리 생기지나 말것을 눈이 멀었다고 사랑조차 멀었든가
    춘삼월 봄바람에 백화가 피어나듯 꽃 송이마다 벌나비
    찾어가듯 사랑은 그님을 찾아 얼기설기 맺을라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다 꿈이로다 너도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꿈도 꿈이로다 꿈에나서 꿈에살고
    꿈에 죽어간 인생이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은 꾸어서 무엇을 헐그나

    사랑탑이 허무러지내 사랑탑이 허무러졌네 검은머리 파뿌리되게
    영원토록 변치말자 사랑탑에 쌓인사연 이다지도 허무허게
    무너질 수 있더란 말이냐 기구한 이내 운명
    인생 백년이 머어다 해도 못참을 것 참어가며 울고만
    살었더니 어언간 내청춘이 간곳이 없네
    한라산 꽃소식이 유달산을 찾아와도 임떠난 제주뱃길 멀기만
    허네그려 바람불어 못오시나 그림같은 여객선이
    돌아올때는 그님도 나를찾아 오신다네

    허무한 세상에 음.... 사람을 내일제 웃는길과 우는길은 그누가
    내였든고 뜻이나 일러주오 웃는길 찾으려고 해매여 왔겄마는 웃는길은
    여영없고 아미타불 관세음 보살님 지성으로 부르고 불러 이생의
    맺친 한을 후생에나 풀어주시라 염불 발원을 허여보자 (볼라네)

    잊어야 헐 그사람을 왜이다지 못잊어 삭발을 허고 음음 승이되어
    임이여 그님이여 우리 님아 목을놓아 불러를 봐도 우리님은
    대답이 없고 목탁소리만 들려오네

    살다살다 못살으면 깊은산중 들어가 산고곡심 무인천에 목탁소리
    벗을삼고 수석으로 울을삼어 한평생을 그곳에서 여원토록 살어가련다

    야속허네 그사람아 어찌그리 무정허냐 밤이나 낮이나 오매불망
    내못잊어 침불안석 잠못자고 식불감이 밥못먹으니 여원토록 살어가련다

    야속허네 그사람아 어찌그리 무정허냐 밤이나 낮이나 오매불망
    내못잊어 침불안석 잠못자고 식불감이 밥못먹으니 어언간 피골이 상접이네

    새야 새야 앵무새야 말잘허는 앵무새야 우리님 간곳을 너는 응당
    알 것이니 앵무새야 말해다오 기구헌 운명속에 이내몸 어이허리
    이세상 인간이 많타고 허여도 이내 사연을 말헐수가 없네

    별하나 나하나 별둘 나둘 별님이여 별님이여 별님이여 우리님
    계신곳이 이승이요 저승이요 청천일월은 다시밝어 오건마는 우리그님은 안오시네

    만날봉자 내여놓니 너와나와 정을주어 뜻정자로 노닐다가 모진바람
    람이 모라처서 이별별자 왼일인고 이별자을 내였거든 만날봉자염

    달이 밝고 귀뚜라미 우는 밤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너에게 물어보자
    우리님에 그소식을 너 두견아 일러다오 괴로운 이심정을 어찌해야 좋으리

    한양이4을 매고 밤이면은 사랑방에 새끼를 꼬며
    슬피우던 새들 사연 알아 보련다

     


                                                                                                                       



육자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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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렴) 산이로 구나 해

    <진양>
    추야장 밤도 길더라 남도이리 밤이긴가 밤이야 길까만은 임이없는
    탓이로세 언제나 알뜰헌 정든님 만나 간밤 짧게 새고나 헤

    내정은 청산이요 임의정은 녹수로구나 녹수야 흘러가건만 청산이야
    변할손가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잊어 휘휘 감고도는 고나 헤

    연당으 밝은 달아래 채련허는 으으으 으으으 아히들아 십리장강
    배를 뛰우고 물결이 곱다고 말어라 그물에 잠든 용이 깨고 보며는
    풍파일까 염러로 고나 - 헤

    사랑이 모두다 무엇인지 잠들기 전에는 못잊것네 잊으리라 잊으리라
    베개비고 누었으니 내눈으 얼굴이 삼삼허여서 나는 못잊것 고나 헤

    인연이 있고도 미련이구나 연분이 안될라고 이지경이 되는야
    청생자생 무슨죄로 우리둘이 삼겨를 나서 이지경이 웬일이란
    말이야 아이고 답답헌 이내심정 어느 장부가 알그나-헤

    <중몰이-자진육자>
    고나 헤헤야 어허야 어허 어허야 하 이이이이이이 네로 고나헤~
    어어허허 어어어 어허여루 산이로 고나헤-

    밤적적 삼경인뒤 굿은비 오동우에 흩날렸네 적막한 빈방안에
    앉으나 누우나 두루생각다가 생각이 겨워서 수심이로구나 수심이진하야
    심중에 붙난불은 오시는 악수 장마라도 막무가내로 고나 헤-

    철야삼경 야밤중에 아이울음 소리가 처량허네 불쌍허신
    봉사넌 아이를 달래는구나

    삼산은 반락 청천이요 이수춘분은 백노주로구나
    말은 가자 내굽을ㄹ 치는데 임은 꼭붙들고 아니놓네
    저기떳난 저어 구름은 무슨 바람이 숨어있나
    저이라 허는것은 아니 줄라고 허였는데 우연이 가는정을
    어쩔수가 없네
    치여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려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세상천지 약도 많고 드는 비수도 많건마는 님잊을 약이없고
    정을 빌 칼이 없네 아마도 못잊고 못빌 그정 연분이로구나

          (전라도 민요 토리를 육자배기라고 칭할 만큼 전라도 민요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노래이다. 민요에서는 드물게 보이는 진양
           장단의 육자배기는 소박한 농부들에 의해서도 불려졌으며
           잡가꾼들의 공연에서는 육자 배 기- 자진육자배기-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흥타령 등의 육자배기토리 민요들이 연달아
           불려지기도 했다.)


                                                                                    


진도아리랑

                                                                             yoockja_jindo.rm 음악듣기

 

 <후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 문경새재는 왠고갠고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난다. 
  •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 내 가슴속엔 희망도 많다. 
  • 노다 가소 노다를 가소
    저 달이 떳다지도록 노다를 가세 
  • 날다려 가거라 날다려 가거라
    무정한 우리 님아 날다려 가거라 
  • 세월아 멈춰라 오고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내청춘 다 늙어 간다. 
  • 정이라 하는 것은 아니 줄려고 하였는디
    우연히 가는 정을 어쩔 수가 없네. 
  • 오늘 갈지 내일갈지 모르는 인생
    내가 심은 호박넝쿨이 조담장을 이루네 
  • 님은 죽어서 극락세계로 가고
    나는 죽어서 나무아미타불 
  • 해당화 한송이 와자지지근 꺽어
    우리님 머리 위에다 꽂아나 주세 
  • 왜왔던고 왜왔던고
    울고나 갈길을 왜 왔던고 
  • 약산동리 진달래 꽃은
    한송이만 피어도 모두 따라 핀다 
  • 울넘어 담넘어 임숨겨 놓고
    호박잎만 너울너울 날 속이는구나 
  • 저놈의 기지배 눈매 좀 보소
    속눈만 뜨고서 발이 발발 떠네 
  • 만나니 반가우나 이별을 어이해
    이별을 허라거던 왜 만나든고 
  • 가버렸네 영영갔네 기러기 따라서
    아주 가버렸네

          (세마치 장단의 진도아리랑은 전형적인 육자배기 토리의
           대표적인 전라도 민요로 영화 서편제 등을 통해 가장 널리
           알려진 민요 중의 하나이다.)


진도아리랑 (중모리 또는 양산도) 전라도 민요

(받는소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 ... 아라리가 났네

 1.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난다  
 2. 노다가세 노다가세 저 달이 떴다지도록 노다나 가세
 3. 산 천초목은 달이달달 변해도 우리들의 먹은 마음 변치를 말자
 4.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뒤어라 노를 저어라
 5. 서산에 지는해는 지고 싶어서 지며 날두고 가는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6.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살이 수심도 많다
 7. 남이야 남편은 자전거를 타는데 우리야 남편은 논두렁만 타누나
 8. 정든님 오신다기에 꾀를 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고뿔만 들었네
 9. 저기 있는 저 가시나 가슴팍을 보아라 넝쿨없는 호박이 두 덩이나 달렸네
10.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열흘만 불어라
11.앞산의 딱따구리는 참나무 구멍도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찾네
12. 쓸만한 밭뙤기 신작로 되고요 쓸만한 사람은 가막소(감옥) 간다
13. 중추절 뜬 달은 하나인데 어이해 우리 칠천만 두동강이가 났네
14. 물속에 노는 고기 잽힐듯해도 못잡고 저 처녀 마음도 알듯말듯 못잡네
15. 가다가 오다가 만나는 님은 팔목이 끊어져도 나는 못 놓겄네
16.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속엔 수심도 많다
17. 아리랑 고개는 열두고개 우리가 넘어야할 고개는 하나
18.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세상 내가 심긴 호박 박모 담장을 넘네
19. 간다 못간다 어마이나 울어서 정거장 마당이 한강수가 되었네
20. 물긷는 소리는 오동박 떰박 날 오란 손길은 손질만 까닥
21. 노랑 저고리 앞섶에다 바늘장 걸고 뒷머리 나지나진 내 간장을 녹인다
22. 아리랑 고개다 집 짓어놓고 우릿님 오시기만 기다리네
23. 산이 높아야 또랑도 깊지 조그마한 여자 소견이 얼마나 깊으리
24. 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심중에 꼭 있거든 나를 다려 가거라
25.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으라 아까운 이 내 청춘 다 늙어 간다
26. 큰 애기 품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아도 맛만 좋네
27. 한국 최남섬 보배섬에 진도 인심이 좋아서 살기가 좋네
28. 수천리 밖에다 정들어 놓고 오라는 등살에 나는 못살것네
29. 님은 죽어서 극락세계로 가고 나는야 따라 가며 나무아미타불
30.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비개가 높고 야차믄 내 팔을 비어라
31. 소매끝 잘라 매고 논빼미 사논께 야답 마지기 논 가운데로 신작로가 났네
32. 높은 봉 상산봉 외로 선 소나무 외롭다 허여도 나보담은 났네
33. 날 다려 갈때는 사정도 많더니 날 다려다 놓고는 잔말도 많네
34. 싫어요 싫어요 당신은 싫어요 연지 분통 안 사준께 당신은 싫어요
35. 청초매 밑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어도 맛만 좋네
36. 강로야 강로야 육로나 되어라 내 발로 걸어서 내 고향을 갈라네
37. 너를 보고 나를 보아라 내가 너 따라 살까 눈으로 못보는 정이 들어서 내가 너따라 산다
38. 신작로 복판에 솥 때는 양반 임 정 떨어진 데는 못 때운다요
39. 영감에 떵감에 일 잘하게 보리 방애 품 들어서 재개떡 해줌세
40. 야답세 두 번걸이 열두푹 치매 신작로 다 쓸고 임 마중을 가네
41. 우리가 여기 왔다 그냥 갈 수가 있나 노래부르고 춤추며 놀다나 가세
42. 울타리 밑에서 깔 비는 총각 눈치만 빠르거든 나를 따라 오너라
43. 저 건너 저 가시나 눈매를 보아라 가마 타고 시집가기 영 틀렸네
44. 알그닥 짤그닥 짜는 베는 언제나 다 짜가고 친저에를 갈거나
45. 치어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리 굽어 보니 백산이로구나
46. 높은 봉 산산봉 외로 선 소나무 외롭다 하여도 날보담은 났네
47. 저 달 뒤에는 별 따라 가고 우릿님 뒤에는 내가 따라 간다
48. 바람이 불어서 옆걸음 쳤냐 큰애기 너를 볼라고 옆걸음을 쳤네
49. 갈매기는 어데 가고 물 드는 줄을 모르고 사공은 어데 가고 배 뜨는 줄을 모르네
50.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 시집살이 잔말도 많다
51. 임죽고 내가 살어 열녀가 될까 한강수 깊은 물에 빠져나 죽자
52. 점촌네 밑네다 소주뼝 차고 오동나무 숨풀로 임 찾아 가자
53. 오동나무 열매는 감실감실 큰 애기 젖가슴은 몽실몽실
54. 저 건네 저 가시나 어푸러져라 일쌔나 주는때끼 보두마나 보자
55. 우리야 서방님은 몰초 팔이를 갔는데 공산아 뺑팔아 세칠팔로만 나온나
56. 섣달 열흘이 가뭄이 들어도 큰애기 궁둥에 생수가 나간다
57. 댕감은 고와도 섬들에서 놀고 유자는 얽었어도 한량골에서 논다
58. 노랑저고리 앞섬에 떨어진 눈물 니탓이냐 내탓이냐 중신애미 탓이냐
59. 허리똥 떨어지고 가느쪽쪽한 큰 애가 앞동산 좁은 길로 날만 찾아 오너라
60. 노메야 서방님은 전차기차를 타는데 우리야 서방님은 논골 밭골만 타누나
61. 임 떠넌 빈 방에 향내가 나고 배 떠난 선창에 연기만난다
62. 시압씨 선산을 까투리 봉에다 썼더니 눈만 빵긋 벌어지면 콩밭으로만 달린다
63. 사람이 살며는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64.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
65.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 사랑 기러기떼 따라서 아주 가버렸네
66. 저기가는 저 기럭아 말물어 보자 우리네 갈길이 어드메뇨
67. 금자동이냐 옥자동이냐 둥둥둥 내 딸 부지런히 소리배워 명창이 되거라
68.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멀고먼 소리길을 따러 갈라요
69. 널보고 나를 봐라 내가 너따라 살것냐 모진 것이 팔자라서 할수 없이 산단다
70. 일본 대판이 얼마나 좋아서 꽃같은 나를 두고 연락선을 타느냐
71. 살림살이 잘한다고 소문을 냈더니 요강단지 씻어다가 살강위에 엎어 놓았네  
72. 죽었다네 죽었다네 서울영감 죽었다네 며느리 몰래 콩볶아 먹다가
     부랄이데어 죽었다네
73. 담넘어 콩밭에 꼴을 베는 총각아 담넘어로 외나간다 참외 받아라
74. 받으라는 외는 왜 아니 받고 남의 손목은 왜 잡느냐
75. 담넘어 뛸때는 무슨 맘을 먹고서 문고리 잡고서 발발발 떠느냐
76. 서울이라 이태원 살기는 좋아도 코쟁이 등살에 나는 못 살것네
77. 떴네 떴어 무엇이 떴냐 시어머니 요강 단지에 똥덩어리가 떴네
78. 간다 간다 나 돌아 간다 정든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79. 대학아 중학아 불이야 나거라 공부 못한 우리 아들 심화가난다
80. 삼각산 봉우리에 눈온둥 만둥 어린 가장 품 안에 잠잔동 만동
81. 시어머니 죽었다고 춤을 췄더니 꽁보리 방아 찧던 일이 생각이 나네
82. 만세 만세 우리 나라 만세 약진하는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만세
83. 사발이 깨지면 두동강이 나고 삼팔선이 깨지면 통일이 된다
84. 저건너 울타리까시에 실가닥 까닥좀 보소 바람이 분께로 요리 펄렁거리네
85. 해당화 한송이를 와자지근 꺽어 마누라 머리에 꽂아나 주세
86. 시엄씨 줄라고 명태를 쪘더니 쪄놓고 봉께 방망이를 쪘네
87. 큰 애기 볼라고 울타리 담장 넘다 옥수수대에다 똥구멍을 찔렸네
88. 까마귀 검으면 속조차 검냐 겉몸이 늙으면 마음조차 늙냐
89. 목포야 유달산 새 장구소리 고무 공장 큰 애기 발 맞춰간다
90. 남의 집 서방님은 가방을 드는데 우리집 낭군님은 개똥 망태를 든다




호남가


                                                  듣기
 

'가야금 병창'이란 단가, 판소리의 한 대목이나 민요 등을 가야금 반주를 얹어 부르는 노래로 주로 여성들이 많이 부른다. <호남가>는 호남 일대의 지명을 가지고 재미있게 풍경을 엮어 나가는 내용이다.
 

  • 함평 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허고
  • 제주 어선 빌려 타고 해남으로 건너 갈제
  • 흥양에 돋는 해는 보성에 비쳐 있고
  • 고산의 아침 안개 영암을 둘러 있다
  • 태인하신 우리 성군 위력을 장흥허니
  • 삼태 육경의 순천심이요 방백 수령의 진안군이라
  • 고창성에 높이 앉아 나주 풍경을 바라 보니
  • 만장 운봉이 높이 솟아 층층한 익산이요
  • 백리 담양의 흐르는 물은 구부구부 만경인데
  • 용담의 맑은 물은 이 아니 용언처며
  • 능주의 붉은 꽃은 곳곳마다 금산이라
  • 남원에 봄이 들어 각색 화초 무장허니
  • 나무나무 임실이요 가지가지 옥과로다
  • 풍속은 화순이요 인심은 함열인데
  • 이초는 무주허고 서기는 영광이라
  • 창평한 좋은 시절 무안은 일삼으니
  • 사농공상은 낙안이요 우리 형제 동복이로구나
  • 농사허는 옥구 백성 임피사의가 둘렀으니
  • 삼천리 좋은 경은 호남이 으뜸이로다
  • 거드렁 거드렁 거리고 지내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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