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기 타

호흡법과 발성법

은행골 2018. 1. 23. 23:52

기초발성 3. 음정에 관하여 [호흡법과 발성법] [진성과 가성]


지난번 포스팅에서 간단히 언급하고 지나쳤던 음정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음정을 이루는 두가지 요소는 호흡과 발성이라고 얘기했었는데요.

이는 다시말해 숨을 들이키고 소리를 음에 맞게 낸다는 의미입니다. 

둘 중 어느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음정이 불안해지거나 음이탈이

되는것이죠. 


 일반적으로 보이는 예로는 음이 올라갈수록 몸이 경직되면서 호

흡량이 적어져 음이탈이 되는경우와  발성포인트를 너무 뒷쪽(평소

목소리보다 어두운 소리)과 아랫쪽으로 내려(밖으로 보이는 현상은

혀뿌리쪽이 아래로 툭 내려오는것) 소리의 길을 잃으면서 정작 본

인은 힘이 듦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모이지 않아 흩어지는 경우입니다.

아마 공감하시는 분이 적지 않을 것 같아요. 흐규... 


이는 대표적으로 알아 본 문제이며 전자는 호흡의, 후자는 발성의

문제입니다.

물론 두가지가 결합된 문제를 가진 경우도 왕왕 보입니다.

이처럼 호흡과 발성이 조화를 이룰때 좋은 음정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호흡과 발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흡법]

​호흡에는 흉식호흡법과 복식호흡법이 있습니다. 

노래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익숙한 단어들 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꼭 이해해야 하는 점은 왜 이런 호흡법이

생겼으며,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호흡, 이 자체는 우리 몸 속 기관 중 "폐"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해서 놀라셨나요?^^




{출처: 네이버 사진}



위 사진처럼 폐는 양쪽으로 길게 위치 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먼저 흉식호흡법이란?

어깨나 가슴이 움직이는 만큼 폐에 산소가 들어가는 정도의 얕은

호흡인데요, "에휴~"같이 짧은 한숨으로 끝나는 호흡량입니다.

절반정도의 활용이며, 폐의 아랫쪽까지는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호흡법이기때문에 그만큼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곡조의 '기승전결'중 '기'에 해당되는 verse에서 낮고 잔잔

하게 혹은 말하듯 읖조리는 phrase(일반적으로 4마디의 작은 악절을

의미하며, 음악적으로는 호흡과 호흡사이 부르는 한 문장의 음률로도

이해할 수 있음)를 표현하기에 흉식호흡을 하는것이 바람직 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평소대로 호흡 하시면 되겠습니다. ^^


다음으로 복식호흡이란?

​배 전체가 움직이면서 폐 전체를 사용하는 호흡인데요, 쉬운 예로 100m

달리기를 한 직후나 저멀리 누군가를 간절히 부르는 경우를 생각 하시면

됩니다. 이때는 인체가 스스로 이 호흡법을 선택하는 것이죠. 

흉식호흡과 달리 폐 전체를 사용하므로 위 그림의 폐 아래 횡경막까지

자극을 받으면서 굉장히 힘을 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강하게 어필 할 부분,

혹은 높은 음역대나 호흡할 공간 없이 긴 phrase를 소화할때 적합한 호흡법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호흡법을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해서 사용하세요~


​[발성법] 

가장 먼저 진성과 가성을 구분하는것 부터 시작 해 보겠습니다.

이를 구분해야 할 이유는 두 소리는 성질이 달라 소리의 위치와 공명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기 적절할 때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꼭 구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 그럼 이 두 한자어의 의미 무엇일까요?

 '참 진' , '거짓 가'  + '소리 성' 입니다. 

 '진짜 소리', '가짜 소리'인거죠. 그런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모든 소리는 성대에서 만들어집니다

성대는 후두 양쪽에 대칭된 두개의 점막주름을 일컫는 말인데요, 평소

호흡할 때는 열려있어요.

심호흡을 해 보시면 목이 열려있다는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낮게 "음~ 음~ 음~"하고 소리를 내 보세요.

목 양쪽이 붙는게 느껴지시나요? 그 곳이 성대입니다. 


진성이란, 양쪽 두개의 점막이 얇게 펴지면서 만나 그 끝면이 마주 떨어

주면서 생겨나는 진동음​을 말 합니다.

주로 평소 대화시 사용되고 있으나 평소에도 가성으로 말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위의 방법으로 본인이 어떤 소리를 사용하는지 알아보세요~


성대는 여러번 언급한대로 '점막' 즉 '막'입니다. 근육이 아니예요.

잘못된 발성으로 성대결절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성대결절이란, 두 점막이 필요이상의 과도한 마찰로 인해 탄력적으로

떨려주시 못하고 찢어져 호흡이 그냥 새어나오는것 입니다.

그것이 쉰 목소리죠. 안타까운 일 입니다... 


그리고 짧은 팁하나!

평소 열려있는 목은 기도를 통해 호흡을 운반하는데요., 

음식물을 삼킬때는 성대의 약간 위에 있는 후두개가 닫히면서 식도로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급하게 음식물을 섭취할때 후두개가 덜 닫힌 경우 사래가 들게 되있죠. 

사래란 기도로 들어간 이물질을 폐로부터 빼내기 위한 인체의 신비랄까요? 

참 신기~하죠?


그런데 가끔 노래 할때 식도에 힘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래는 기도의

호흡을 사용하는 거랍니다.

기도는 식도보다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칫 발성포인트가 뒤로 들어가는

경우 식도에 힘이 들어가 식도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다시 돌아와 성대결절 또한 호전될 수 있긴 하나 그 흉터가 점막에 남아

예전의 목소리로 완전히 돌아갈 수 없으니 몸을 잘 이해하며 연습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성의 종류에 대해서는 기초발성 1. 허밍편에서 자세히 올려

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렇다면 가성은 무엇일까요?

바로 가성이란 진성같은 진동이 없는 상태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그래서인지 '거짓'이라는 의미를 가졌습니다만, 앞으로 많이 활용 할 소리

임에는 분명하니 너무 가짜라는 생각은 마시고 연습 해 보세요. 

본인 생각에 좀 높은 불특정의 음을 가성이라고 생각하시고 내 보세요. 

호흡 할 때처럼 목이 열려있는 상태로 소리가 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유명한 팝보컬 중 머라이어캐리나 휘트니 휴스턴 역시 테크닉적으로 잘 사용했구요,

그 강한 가성을 '가성의 진성화'라 말합니다.

다른 예로 브라질리언 보컬들 역시 대부분의 주된 발성을 가성으로 하는데요,

가성은 장르에 따라 강하게 또는 소프트하게 선택해서 사옹 할 수 있는 소리 입니다.


진성과 가성

두 소리는 내는 방법이 다른만큼 소리가 가는 길도 다릅니다.

진성은 콧망울 바로 뒷쪽을 따라 위로, 가성은 목젖 뒷쪽을 따라 위로 라고

어렴풋하게 말씀드릴께요.

물론 소리가 나가는 출구는 미간사이 혹은 눈썹이상 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곧 허밍 다음의 연습 해 볼 만한 발성법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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