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사/노무현

[스크랩] 노무현 대통령님 오래오래 기억되시길....

은행골 2009. 8. 19. 10:2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로 앞글을 읽으면 알겠지만 난 노 대통령님이 죄가 있다면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실 내 사견으로 말하자면 아무리 비밀리에 진행을 시켰다고 하더라도 일국의 대통령이 자신의 집안일을 모른다는게 말이 안된다.

부인과 따로 사는 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비싼 집을 산다는데... 그 돈의 출처도 안물어 봤다면 부모의 자격이 조금 부족하리라 보여진다.

수신과 치국에 신경을 쓰느라 제가에 소홀히 하였다면 내가 할 말은 없다. 이 세상에 완벽한 이는 없기에...)

 

나는 모든 짐을 지고 홀연히 떠나신 분께 더이상 왈가왈부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에 덮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노무현 대통령 개인에게 한탄하고 싶은 것.

        어찌 그리 가셨습니까? 본인께서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도 아니면서 모든 죄를 혼자 가지고 가시려고 하시다니 욕심이십니다.

        흙 묻은 자시의 허물은 크게보이고 똥 묻은 개는 보이지 않으셨습니까?

        물론 똥,흙,겨 묻은 사람들이 흙묻은 사람을 욕할 수 있겠지만... 그정도도 감수 못할 정도로 나약하신 분이셨습니까?

        수구 보수세력에 저항 할 수 있는 버팀목 하나가 부러졌으니 또 다시 오래된 기둥이 홀로 버티어야 하니 그분도 생각해 주시지...

        그분이 반쪽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라고 하신건 단순히 생각만은 아니신거지요...

 

둘째, 자신들의 허물은 감추고 약자의 허물 상대방의 허물만 들추어내는 이들에게...

        언젠가는 당신들의 허물이 온 세상에 알려지는 날이 올 것입니다.

        제2의 노무현 대통령이 나와서....(그게 내가 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기반이 없는 관계로 어찌 될지..)

        다시 한번 당신들과 상대해 줄 것입니다. 기대하고 계시지요.

        "산은 높지만 물을 품을 수 없어 물은 아래로 흘러 흘러 모여 바다를 만듭니다."

        민심(천심)을 거스르면 어찌 되는지 역사를 보고도 모르시나요? 너무 오래되어서 잊으셨나요?

        

셋째, 자신들의 힘을 아직 깨닫지 못한 국민들에게....

        당신들 개개인은 여리디 여리지만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 사회인으로 자신들의 소임을 다하시는 분들...

        핍박하는 자들에게 휘둘려 갖은 고초를 겪어도 끝까지 참아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근본은 무엇입니까? 왜 자신들의 목표를 잊고 사십니까?

        님들 개개인은 겉으로는 약해보이나 존귀하며 위대한 분들이십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옵니다. 당신들의 나라의 주인입니다.

        헌데 어찌하여 스스로 종의 길을 택하십니까? 깨어나십시오.

 

우리는 이번의 사태를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람을 죽이고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고개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함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여러분들이 희망입니다.

출처 : 미친태양 生覺(自-者)
글쓴이 : 미친태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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