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외국여행 사진

[스크랩] (3) 환상의 풍경, 밀포드사운드

은행골 2011. 1. 15. 11:34

 

 

퀸스타운에서 호머터널을 경유하여 차량으로 약 4시간을 이동하면 밀포드 사운드가 나타난다.

피오르드랜드에서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인 밀포드 사운드는 지금으로부터 약 1만 2천년 전 빙하에 의해서

주위의 산들이 1,000m이상 거의 수직으로 깎여서 바다로 밀려들어 빚어낸 장대한 전망으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풍경이다. 

특히, 크루즈를 타고 해면의 높이에서 올려다보는 단애(斷崖)는 경이롭기 짝이 없다.

이날, 흐린 날씨에 찬 바람이 불어 겨울옷으로 중무장하고 경치를 감상한다.

 

 

이른 새벽, 퀸즈타운을 출발하여 밀포드사운드로, 오늘하루에 관광 마치고 다시 퀸즈타운으로 복귀하는 강행군이다

 

 

고요한 새벽녘의 테아나우호수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

 

멀리 설산들이 위용을 뽐낸다

 

황금들판, 이곳 역시 반지의 제왕 촬영장소라고... 뉴질랜드 출신 감독이 자국 홍보를 아주 효과적으로 했단 생각이 든다

 

폼이 좋아요~

 

미러 레이크...관광안내서에 필수로 등장하는 거울호수... 그러나~~~

 

호수는 커녕 수심 10여 센티의 물웅덩이.  그래도 포커스를 잘 맞추니 앞 산의 실루엣이 이쁘게 드러난다.

 

뉴질랜드 곳곳에 산재한 어마어마한 크기의 바다같은 호수만 보다가....

 

여하튼 증명사진 한 장 박고....

 

저 산맥을 넘어 밀포드사운드가 있다는데...

 

빙하가 녹아내려 세찬 폭포를 이루고

 

이곳의 야생동물들은 사람을 아주 우습게 보는 경향이...   ㅋㅋㅋ

 

천연수를 한병씩 담아오라는 가이드 지시에 따라 모두 개울가로... 물 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날씨가 잔뜩 흐린데... 제발 햇빛이

 

위로는 눈덮힌 설산, 아래는 초록빛 숲이 우거지고....

 

그 유명한 호머터널이 차창을 통해 나타난다

 

아래 사진은 여행사 홍보물에서 퍼왔다

1953년 원시적이 발파작업과 땅파기로 18년만에 완공된 길이 1,219m의 호머터널

 

굴 내부는 아주 협소하고 벽이 울퉁불퉁, 원시적인 연장으로 판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천정에선 낙수가 뚝뚝 떨어지고 차량 교행은 군데군데 좀 넓게 마련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겁난다

 

터널 밖으로 나오니 짙은 구름아래 범상치 않은 풍경이 나타난다

 

 

 

드디어 대망의 밀포드사운드가....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래사진 역시 홍보물에서...

빙하침식작용으로 이루어진 밀포드사운드 전경.  창조주의 섭리가 경외스럽기만 하다

 

이건 가을풍경인것 같은데...

 

유람선이 선착장으로 들어온다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이사람들은 전날 이곳에서 숙박한 사람들. 우린 경비 아끼려 새벽부터 4시간을 달려 도착하고...

우우~~

 

검표원의 표정이 이웃집 아저씨처럼 편안하고 익살스럽다

 

점심식가하는 우리 일행, 새벽부터 강행군한지라 연신 하품을....ㅋㅋㅋ

 

짠~, 드디어 배타고 유람 시작 !   기상이 나쁘면 안개에 가려 아무것두 못보고 온다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대박이라 생각이 든다.

 

광각렌즈없이 온게 천추의 한. 외국인들도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투명갑판아래 식당에 앉아 감상하는 관광객들

 

 

여러척의 유람선이 분주하다

 

여러곳에 아름다운 폭포들이 우리들 눈길을 끈다.

 

 

수직으로 깍인 단애. 절경이다

 

 

 

 

드디어 넓은 바다가...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의 터즈만 해

 

여기서 선착장을 향해 회항.

 

날씨가 차 실내로...

 

평생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위해

 

 

 

 

 

만족스러우신가? 

 

만 3년전, 이땐 젊었구랴~~~

 

 물개들의 휴식, 펭귄도 있는데 담질 못하고..

 

 이 폭포수를 맞으면 무병장수한다나...

 

 유람선이 폭포수 속으로 들어간다. 곳곳에 탄성과 환호소리가....

 

 물벼락 맞은 표정들이 만족스럽다

 

 밀포드사운드여 안녕. 구경 잘하고 간다.

 

 퀸즈타운으로 귀환하는중, 양떼들의 시위(?)로 한참을 정차.  장관이다

 

이 지역은 봄이 한창, 온통 초록빛 물결이다

 

 

28

 

출처 : 발자국
글쓴이 : 야고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