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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적자" 명대사들

은행골 2012. 10. 10. 09:26

 

종영 ‘추적자’ 박근형 회장님 어록 총정리 ‘가장 소름끼친 대사는?’
한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해 월화극 정상에 오른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가 17일 종영됐다. 시작부터 호평 일색이었다. 배우 박근형 강신일 김상중 손현주 전노민 김성령..일일이 열거하는 것만으로도 '황송'한 명품 배우들이 '믿고 보는' 연기를 만들었고 탄탄한 대본이 이를 뒷받침했다.

특히 박경수 작가의 입봉작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던 '추적자' 대본은 배우들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로 화려하다. 정치, 사회, 경제의 부조리와 국민의 우매함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인생에 대한 허를 찌르는 진리 등이 비유, 상징으로 나타났다. 매회 '어록' 을 탄생시킨 '추적자' , 그 중에서도 압권이라 일컬어지는 서회장(박근형 분)의 명대사를 추려봤다.

<6회> "아이고, 자식 이기묵는 부모가 어데 있겠노?"

서회장은 딸 서지수(김성령 분)와 아들 서영욱(전노민 분)에게 같은 "자식 이겨먹는 부모가 어디 있냐"는 말을 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달랐다.

서회장은 "사람이 뭘 간절히 갖고 싶을 땐 진짜 그게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다. 내 앞에 없으니 만지고 싶고 주머니에 넣고 싶고, 그렇지 않음 죽어버릴 것 같고 그런 거다. 그런데 막상 내 것이 되면 아, 내가 이걸 왜 이리 가지고 싶어 했나 싶은 거다. 정말로 네 마음이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네 앞에 없으니 가지고 싶은 건지, 갖고 나서 후회하진 않을지 알고 싶으면 떨어져 보면 안다 지수야. 일년이고 몇년이고 멀찍이 떨어져 있어 봐라. 그래도 네가 그 동윤이 그 아이를.."이라 서지수를 설득했다. 강동윤(김상중 분)을 버리라는 것이었다.

서지수는 서회장 말을 듣지 않았다. 계속해서 강동윤 대선 출마를 도와달라 부탁한 것. 이에 서회장은 "아이고. 자식 이기묵는 부모가 어데 있겠노"라고 말하며 끌어안았다.

그런데 서영욱이 "내년 대통령 취임식 자리에 강서방(강동윤) 자리 없다. 내가 꼭 그렇게 할 거다"고 부탁하자 서회장은 다시 이 대사를 내뱉는다. "그래. 그렇게 해라. 아이고. 자식 이겨묵는 부모가 어데 있겠노" 하고.

<6회> "황소가, 눈에 보이지도 않던 모기한테 물려 죽었다 아이가"

서회장은 대선을 앞둔 강동윤을 보고 "그래 뭐, 남들이 집안에 대통령 하나 있는 것도 괜찮지 않냐고 하더라"고 말한다. 한국 현대사를 뒤흔들어 온 한오그룹의 총수, 황금의 거인다운 오만함이었다.

이에 강동윤이 국무 총리, 경제 다섯개 부서 장 차관, 국영 기업제, 공기업 절반의 사장 및 감사선임권을 걸고 백홍석을 잡아달라 요구하자 서회장은 "아, 농사는 니가 지어 놓고 왜 나하고 갈라 먹으려고 하냐. 동윤아. 내가 민성이만할 때 명절 때마다 동네에서 소싸움했다아이가. 거기서 몇년을 내리 이긴 황소가 있었다. 그놈이 우째 죽었는지 아나? 모기한테 물려 죽었다. 아, 지보다 두 배나 큰 놈을 납죽 납죽 넘기던 놈이, 지 눈에도 안 보이던 모기에게 물려 죽었다아이가"하고 호탕히 웃었다. 권력자 강동윤을 황소에, 서민 백홍석을 모기에 비유한 대사였다.

<6회> 그 유명한 "회덮밥" 신

서회장은 친한 친구 유태진(송재호 분) 의원을 움직여 강동윤 대통령 당선을 막으려 했다. 서회장은 "거 회덮밥 하나 갖고 둘로 갈라 가지고 온나" 하고 종업원에게 주문한다.

이어 서회장은 "거 시부야 맞제, 한일협정 하러 가서 대학생들은 반대 데모하지 일본애들은 배상금 적게 한다고 배짱 튕기지. 아, 우리가 그때 새벽에 돈이 없어 회덮밥 하나 시켜먹지 않았나"라며 "그때 내는 우리나라 공장 연기 다 피우게 하는 기업가 되겠다고 했고 넌 배곯는 사람이 없도록 대통령 된다고 하지 않았냐. 태진아. 그때 우리 약속 기억나냐. 너랑 내가 꿈 이루는 날 회덮밥 하나 시켜 나눠먹기로 안 했냐"고 야심을 드러냈다.

서회장은 망설이는 유태진에게 "한번 더해보자. 명절날 너희 집 세배 오는 애들 데리고 나가 한 살림 차려 봐라. 모자라면 내가 몇놈 더 보태주꾸마. 아 똑바로 흐르는 강물이 어디있노. 똑바로 가고 굽어서도 가고 그래도 바다만 가면 되는기라. 내가 판로 한번 흔들어 보겠다"고 노회한 거물의 면모를 보였다.

<7회> "아무리 방이 넓어도 주인이 앉는 의자는 하나 뿐"

서회장은 딸 서지수를 버렸다. 호시탐탐 한오그룹 재벌총수 자리를 넘보는 서지수 남편 강동윤 때문이었다. 강동윤은 끝내 서회장의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았고, 서지수도 집안 대신 남편을 택했다.

이에 서회장은 아들 서영욱에게 "영욱아. 우리 회사 이름이 왜 한오그룹인줄 알지. 다섯 형제가 한 몸이 돼 지내자는 의미로 한오그룹이다. 그런데 동생 네 놈 중에 두 놈 징역 갔고, 한 놈은 물 건너 도망가 살고, 한 놈은 제 회사 뺏겼다고 홧병 나 죽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여기 앉아 있는 거다. 아무리 방이 넓다고 해도 주인이 앉는 의자는 하나 뿐이다. 소파에 앉고 싶어하는 놈은 얼마든지 불러도 좋다. 그렇지만 이 자리에 앉고 싶어하는 놈은 절대로 데려오면 안된다. 그 놈하고 같은 편이 되는 아이는 형제 아니라 딸이라 해도 그놈과 똑같은기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11회>"내가 술을 우째 배웠는지 아나?"

서회장은 강동윤 보좌관 신혜라와 만나게 된다. 신혜라는 "페어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정치인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이에 서회장은 "그래서 재판 그렇게 만들고 그 애 엄마도 죽게 만들었나?"하고 지적한다. 신혜라는 백수정에게 마약을 하고 원조교제를 한다는 누명을 씌웠으며 엄마 송미연(김도연 분)까지 자살하게 만든 원흉이었다.

서회장은 "혜라야. 내가 우째 술을 배웠는지 아나? 스무살 때 옆집 딸내미를 좋아했었다. 그런데 그 딸내미가 다른데로 시집을 갔다아이가. 마음 쓰리고 그래서 술을 배웠다. 그런데 두어달 지나니까 그 딸내미 잊어버리고 술 먹는 버릇만 남았다. 지금은 그 딸내미 이름 기억도 안난다. 그래도 요즘도 술은 먹는다. 꿈도 그런기다. 처음엔 페어한 세상을 만들겠다, 뭐 하겠다고 하면서 정치판 끼어들지만 이제 니는 내가 잊어버린 그 딸내미 이름처럼 처음 뭘 하겠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권력을 갖겠다는 욕심만 남은기라"고 말했다.

짝사랑 때문에 술을 배웠으나 어느새 술은 습관이 되고 사랑은 잊어버렸다. 정치도 비슷하다는 말이었다. 처음의 꿈과 패기는 모두 어디론가 사라지고 권력에 대한 욕심만 남은 정치인들, 이 대사를 보고 뜨끔해야만 했다.

자신은 다르다고 말하는 신혜라에게 서회장은 "제가 다른 놈과 똑같다고 말하는 사람은 못봤다. 혜라야. 우산은 장마 때 팔아야 이문이 남는 거다. 가뭄이 오면 아무리 좋은 우산이라고 해도 제 값을 못 받는 법이다. 핸드폰 잘 생각해 봐라"고 충고했다.

<12회>최고의 명대사 "자존심은 미친년이 머리에 꽂고 있는 꽃과 같은기라"

서영욱은 강동윤에 대한 열등감, 자격지심에 휩싸였다. 결국 서영욱은 강동윤과 PK준(이용우 분) 대화가 담긴 동영상을 최정우(류승수 분) 검사에게 넘겨 주고야 만다. 그러면서 서영욱은 "전 동윤이를 잘 안다. 그놈 욕심은.."이라며 무언가 말하려 했다.

하지만 서회장은 "세상천지 욕심 없는 놈이 어디있노? 남 욕심을 다스려 내 욕심으로 채우는게 경영이고 장사다"고 일침했다. 이어 서회장은 "영욱아. 어서 말해라. 누구한테 그 동영상을 줬나. 니는 강동윤이가 그리 밉나. 아이고 우리 영욱이가 자존심이 많이 상했나보다"고 말했다.

이어 "내 말 잘 들어라. 자존심은 미친년이 머리에 꽂고 있는 꽃과 같은기라. 왜 시골 마을에 꽃 꽂고 다니는 미친년 안 있나. 그런데 희한하제. 암만 얼굴을 만지고 때리고 그래도 하하 웃던 애가 머리에 꽃을 만지면 살쾡이로 변해서 덤비는기라. 지한텐 머리의 꽃이 지 몸보다 중요한기라. 사람들은 미쳐서 그런갑다 하겠지만 내가 볼 땐 다 똑같은기다. 사람들은 머리에 하나씩 꽃을 꽂고 산다. 아무 쓸모 없는데도 지 몸보다 중요하다고 착각하고 사는 게 하나씩 꼭 있다. 니한텐 그게 자존심이다. 닌 가만히 있어도 서동환 아들이고 한오그룹 회장이 될기다. 동윤이 저 놈이 아등바등 기어와 대통령이 되고 뭘 해도 니 발꿈치에 못 따라오는 거다"고 설명했다.

<14회>"내는 목숨걸고 쇼를 한데이"

강동윤은 백홍석의 기자회견을 막았다. 보좌관 신혜라는 백홍석 측 조형사(박효주 분)를 차로 치어 그 목숨을 담보로 거래를 제안했던 것. 강동윤은 놀랄 만한 화술로 언론을 휘어잡았고 단숨에 전세를 역전했다.

이에 대해 서회장은 "오늘 검찰청에서 동윤이 니 하는 거 잘 봤데이. 내가 한일협정한다꼬 일본 갔을 때 거기서 역도산일 안 만났나. 그 때 프로레슬링이 다 쇼다, 이래 말이 많았는데 기자 한 놈이 겁없이 역도산이에게 물은 기라. 프로레슬링이 쇼냐고. 그때 역도산이 머라 캤는지 아나? 이래 말했다. 인생이 쇼다. 그래 내는 목숨 걸고 쇼를 한다. 동윤이 니하고 역도산하고 많이 닮았다. 그쟈" 하고 칭찬을 한다.

이어 "우짤 땐 동윤이 니가 내 자슥이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노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없는 집에서 여까지 오는 게 얼마나 힘들었겠노 하는 생각도 하고.."라며 심사를 밝혔다. 맨주먹 하나로 성공한 강동윤의 능력에 재력까지 겸비됐다면 그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낳았겠는가.

강동윤은 한오그룹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서회장은 "동윤아. 나랏일 하는 아아들이 와 한오그룹 돈은 넙죽 넙죽 받아 묵었는지 아나. 딴 돈은 받아 먹으면 탈 나는데 우리 한오그룹 돈은 탈이 안 나기 때문이다. 니도 알제. 우리 한오그룹 돈 받아묵어가 탈 난 놈 한 놈도 없데이. 그 장부 내한테 있데이. 니가 청와대 드가도 니 전화 내 전화 같이 받으문 어디로 갈 놈이 많을 거 같노?" 하고 물었다.

<15회>"4.19땐 민주주의, 5.16땐 경제발전. 이나라 백성 맘은 어제 오늘이 다른기라"

대선 마감을 4시간 앞두고 서영욱과 서회장은 TV로 실시간 투표율과 대선 현장을 보고 있었다. 이미 대선후보 강동윤의 악행을 안 시민들은 속속들이 거리로 몰려 나왔다.

이에 서회장은 "영욱이 니는 황소 한 마리가 몇 근이나 나가는지 아나. 황소 한 마리 내 놓고 몇 근이나 나가노 하면 어느 놈은 백 근이라 하고, 어떤 놈은 오백 근 나간다 한다. 다 지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하는 기다. 그칸데 영욱아, 100명한테 평균을 내 보면 희한하게 얼추 맞추는기라. 1,000명한테 물어봐서 평균을 내면 더 비슷하게 맞추는기라"고 말했다. 이제 국민들은 황소 강동윤의 무게를 잴 것이었다.

서영욱은 "그렇다면 동윤이가 진단 말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서회장은 고개를 흔들었다. 서회장은 "이 나라 백성들 맘을 우예 알겠노. 4.19가 일어났을 때 민주주의다 뭐다 그래 난리를 치더이만, 한 해 뒤에 5.16이 일어나니까 민주주의보다 경제 발전이 중요하다고 난리를 쳤다아이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게 이나라 백성들의 맘인기라"고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15회>"대통령? 로마로 치자면 평민이 뽑는 호민관"

몰락한 강동윤을 대신해 대통령에는 조동수 후보가 당선됐다. 청렴한 조동수 대통령은 서회장과의 결탁을 거부했다. 이에 서회장은 조동수를 압박할 계획을 세웠다. 첫번째로는 첫 식사에 '직계' 서영욱이 아닌 울산 사장을 보내는 것.

서영욱은 "아버지 그래도 대통령 당선인과 첫 식사인데.."라며 우려를 표하지만 서회장은 "대통령이 모라꼬? 로마로 치자면 평민들이 뽑는 호민관 아니냐. 이 나라는 고 위에 원로원, 집정관, 황제가 있데이. 한오그룹 경제연구소에 전화해서 내년 경제 성장률을 몇 퍼센트 떨어뜨려서 신문에 내라. 충청으로 발전소도 옮긴다캐라. 조동수 그놈아도 정치 돌아가는 게 어떤 건지를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16회>"김밥집 하나 채리는데도 지 뜻대로 안되는 법이데이"

결국 불법 유상증자 회의록 청문회를 앞두고 서회장과 오너 가족은 모두 사퇴했다. 서회장은 대신 박인철 사장을 대리로 내세웠다. 서영욱은 해외로 도피하게 됐다.

이에 서회장은 "영욱아, 새 집으로 이사하면 누구라도 한참은 들떠 있는 법이데이. 청와대 들어가 있는 아들도 매한가지다. 앞에서 일한 놈들은 모자라 엉망인 것 같고 저그들이 하면 다 잘 할 것 같제? 아이고 김밥집 하나 채리는데도 지 뜻대로 안되는 법이데이. 아 주방장 말 안 듣고, 아줌마들 수시로 관두고.. 그칸데 나라일을 지들이 잘 하겠노? 한두 해만 기다리 봐라. 주방장하고 아줌마 구해달라고 손들고 찾아올기다. 그때까지만이라도 나가 있으래이. LA 최사장이 자리 비우고 기다릴기다"고 말한다.

무서운 비유였다. 김밥집 하나만 차려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인데 말 그대로 나랏일이라고 다를까. 서회장은 그 틈을 노리고 숨을 죽였던 것이었다. 경영에는 영 소질이 없던 서영욱은 "그룹에서 손을 떼고 싶다"고 말했지만 서회장은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아들 마음을 돌렸다.

서회장은 "내가 소학교 다닐 때 산 넘어 학교 가다가 책 하나 안 주웠겠나. 우찌나 재밌든지 읽다가 나무에 부딪치고 또랑에 빠지고. 내도 영욱아, 글쟁이가 되고 싶었데이. 그칸데 위로 형 둘이 징용 가서 죽어뿟제, 아버지는 간도가 자리 잡는다 하더니 연락도 없제, 동생 넷 하고 다리 저는 어매만 남았는기라. 고 때가 내 나이 열두살이었데이. 그래가 학교 작파하고 지게 지고 역전에 안 나갔나 내가. 집에 들어가면 어매하고 동생 넷이 내 주머니만 보는기라. 오늘은 얼마나 벌었을까, 쌀은 몇 되나 살 수 있을까. 요라고 보는기다. 요 때 생각했데이. 사나이는 돈을 버는 것이 다인기라. 자식 굶기면서 옳은 소리만 하는 것 그것만큼 큰 죄는 없는기라. 내는 이래 살았다. 동생 넷하고도 갈라섰다. 어떤 놈은 날 보고 괴물이라카고 어떤 놈은 악마라카고, 이 나라에 손가락 가진 놈 치고 내한테 손가락질 안 한 놈이 어데있노. 그라고 앉은 자리데이 여그가. 그런데 영욱아. 이 자리 딴 놈한텐 못 준다 내가. 내는 내 살고 싶은대로 못 살았는데 니도 니 살고 싶은대로 못 살게 해서 이.."라며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추적자'에서 배우 박근형은 상황에 따라 절묘하게 휘두르는 "욕 봐래이" 단 한 마디의 대사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자신의 의중대로 일이 성사됐을 때의 "욕 봐래이"와 누군가에게 압박을 가하는 "욕 봐래이"가 달랐다. 하지만 어디 "욕 봐래이"만 있던가. 수많은 음식 비유, 수십 년의 경험이 깃든 절묘한 대사들은 '추적자'를 명품 드라마로 만들었다. '추적자'가 끝나도 '추적자'의 박근형 어록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사진=SBS '추적자 더 체이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