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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삼방류사업용 종묘 일부 중국산 밀수입품(?) `논란`

은행골 2015. 11. 6. 10:18
<1>해삼방류사업용 종묘 일부 중국산 밀수입품(?) '논란'
거제시 방류사업 확인 조사 나서, ' 저질 중국산' 은 대부분 폐사돼
2007년 04월 03일 (화) 23:38:37 박춘광 geojetimes@hanmail.net
양질의 해삼종묘 방류되지 못하고 찌꺼기 종묘 최고 비싼가격 매입 바다에 뿌리는 현실 개탄
한 해삼업자의 통탄스런 고발로 어업정책 실패 사례와 밀수방법 상세히 기록
밀수입 루트 최초개발에 거제 중견업체가 버젓이 중심에 서있어

   
 
  해삼종묘방류사업  
 
한 해삼업자가 익명의 진정서 형태로 전국 각 지자체에서 다투어 시행하고 있는 해삼종묘 방류사업의 문제점을 폭로하고 나서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고발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인천본부세관,인천지방검찰청, 수협중앙회, 한국해산어류종묘협회와 거제시를 비롯한 52개 지방자치단체 수산과로 진정서를 발송했다고 한다

이 진정서에 따르면 각 지자체가 해삼방류사업을 앞당기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산 해삼종묘가 대량으로 밀수입되고 있으며, 종묘업체들은 밀수입한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방류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나 수협 등에 납품해 폭리를 취하고 있으며, 그 밀수 방법은 중국-인천간의 여객선을 통한 보따리 장사를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방법도 발전해 중국여행객의 항공기 휴대품으로 이용해 밀반입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해삼방류사업 모습(장목면 이수도 앞바다)  
 
또 최근에는 밀수조직을 통해 콘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수입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하는 등으로 중국과 한국의 세관원을 매수하거나 혹시 적발될 경우 작은 액수의 벌금만 물어주는 방법으로 국내에서 되팔아 큰 폭리를 취한다고 적고 있다. 특히 중국산은 생존률이 낮은 작은 크기의 개체가 수입되고 있으며,  불법반입 종묘의 특성상 장거리 운송에 따른 부적합한 관리와 수송방법 등의 문제로 양식도중 폐사하거나 서서히 죽어가는 경우가 많아  어민들의 소득과 연결되지 못하고 손실만 증가시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따리 장사를 통해 해삼종묘 500kg을 밀수입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3,100만원이면 100만미 ~125만미의 종묘를 밀수입할 수 있고 이는 국내싯가 2억 내지 2억 5천만원어치로 둔갑한다고 고발했다. 항공기를 이용하면 운송시간이 짧아 유리하고 100kg을 항공기를 이용 해 밀수입할 경우 850만원이 소요돼고 이것은 국내에서 싯가 4,000만원짜리가 되므로 이 방법을 이용하며 나중에는 아에 돈만 부쳐주면 2~3일 후 인천공항에서 물건을 수령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방법은 무역업자와 세관직원과 짜고 서류를 조작해 콘테이너를 통째로 빼돌리는 전형적인 밀수 방법으로 해삼가격은 7,000만원이고 밀수조직에게주는 비용 3,000만원이면  아이스박스 비닐봉지 구입 등 다른 다른 경비 200만원을 포함해 약 1억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게된다.  이런방법으로 1톤정도를 콘테이너박스 1개를 밀수입하면  종묘개체수는 약 200만마리. 싯가는 4억원 정도가 되며 이것이 방류사업에 납품되면 약 7억으로 껑충 뛰는 엄청난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고발하고 있다.

해삼 종묘업자들 중에는 국내생산 종묘를 가진 업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수십만 마리에 불과하며, 정부가 시행하는 해삼종묘 방류사업의 관리가 허술한 점을 이용해 종묘업체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으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기술개발이나 해삼의 양질의 육성관리보다는 밀수 시기만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당장 이달 중에 사업을 시행해야 항 통영시 예산 10억원과 충남 태안군 11억원의 방류사업을 취소하거나 가을로 연기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 해삼축제 양식장(중국)  
 
또 모처에서는 종묘가 죽어서 죽처럼 줄줄 흐르는 것을 방류하는 현실을 개탄하고 있으며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종묘사업의 현실이 첫걸음부터 얼룩지고 있어 우리의 바다에 정말로 양질의 해삼종묘가 씨뿌림되어야 할 것이나 팔다 남은 찌꺼기 종묘를 최고의 비싼 가격으로 사들여 바다에 뿌려지고 있다고 진정하고 있다.

이 진정 내용이 비록 무기명에 의한 진정서이기는 하지만 소설같을 정도로 장황하지만 정확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 본사는 전국에 걸쳐진 충격적인 사실이므로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확인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이 진정사실을 보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또 이 밀수입 루트의 최초개발에 거제시내에 소재한 모 중견기업이 중심에 서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거제시가 시행한 해삼방류사업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이 업체는 순수한 국내산 치삼만을 개발 이용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거제시에 최근 5년간의 해삼방류사업에 따른 사업예산액, 구입처, 구입단가, 방류 지점, 시기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거제시에 요청해 두고 있어 이 결과에 대해서는 추가 보도를 할 예정으로 있다. 

이 진정서 내용에 포함돼 있는 거제시내의 A사 관계자는 자신들의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비난성 내용일 뿐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고 있으며, 치삼의 재배의 성공을 위해 매달 수십명의 부녀자들을 동원 임금을 지급해 왔으며 관련 서류 등이 있으므로 음해성 비난이라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한 해삼업자라는 진정인이 각 기관으로 발송한 진정서 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 끝도 보이지 않는 사방20Km의 축제식 양식장 과 관리선박(중국해삼양식장)  
 

이 글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인천본부세관, 인천지방검찰청, 수협중앙회, 한국해산어류종묘협회와 인천시, 강화군, 화성군, 옹진군,당진군,태안군,서산시,홍성군,보령시,서천군,군산시,김제시,주안군,고창군,영광군,함평군,무안군,신안군,목포시,진도군,해남군,완도군,강진군,장흥군,보성군,고흥군,순천시,여수시,광양시,부산시,남해군,사천시,고성군,통영시, 거제시,마산시,진해시,창원시,기장군,울주군,울산시,경주시,포항시,영덕군,울진군,삼척시,동해시,강릉시,양양군,속초시,강원고성군수산과로 발송합니다.

해삼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 글을 참담한 심정으로 씁니다. 글이 다소 길어지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중국산 해삼종묘가 대량으로 밀수입되고 있습니다.작년하반기에는 옹진군 3억원 등 여러 시.군에서 수천만원에서 부터 수억원에 이르는 방류사업을 했습니다. 올해는 사업규모가 부쩍 늘어서 4~6월 예산만 하여도 경남이 35억원이상이며 그 중에서 통영시가 10억정도가 됩니다. 충남태안군이 11억원(해삼과 전복)이 넘고 옹진군이 작년과 비슷한 예산이 잡혀있는 등 올해는 과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국내에는 한국산 종묘소가 극소수 밖에 없읍니다.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다는 해삼은 대부분이 밀수한 중국산입니다. 현재 종묘 생산업체들은 생산하는 척 흉내만 내고 종묘를 중국에서 가져와 방류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해양수산부에서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다음은 국립수산과학원서해연구소에서 발표한 "해삼양식기술개발" 과제의 최종보고서의 21쪽에 -국내 각 도립수산종묘시험장의 연간 해삼 인공종묘생산량은 2003년에 20만 마리로 모두 합쳐도 양식장 1개소의 공급량에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따라 생존율이 낮은 중국산 저급한 해상종묘 수입이 급증하였으나 소득과 연결되지 못하고 양식어업인의 손실이 증대되어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인공종묘의 대량생산 기술 및 양식기술 개발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해삼종묘는 생존율이 낮은 작은 크기의 개체 가 수입되고 있으며, 불법반입 종묘의 특성상 장거리 운송에 부적합한 관리와 수송방법 등의 문제로 양식도중 폐사하거나 소득과 연결되지 못해 어업인의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내용을 보면 중국산저급종묘의 폐단과 불법반입(밀수)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해삼종묘가격은 1근(1근은 500g, 중국은 무게단위를 근을 주로 사용)에 중국돈 200원(100원이면 한국돈 12,500원 정도)선에 거래가 됩니다. 종묘가 한창 생산되는 9~11월에는 120원~150원이면 구합니다. 그러다가 겨울을 나면 가격이 상승합니다. 1근에 250원~280원이니까 1kg이면 560원입니다. 주로 밀수되

   
 
  ▲ 배양된 해삼종묘(중국산)  
 
는 크기는 1kg에 2,000~2,500마리되는 겁니다. 이 정도면 해양수산부에서 정한 방류싸이즈 3cm이상이 됩니다. 1kg을 최고비싼가격이라도 한국돈 70,000원이면 삽니다.  한마리당 35원 꼴이지요. 밀수입할 때 드는 운반비를 포함하면 50원이면 한국에 도착합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개인(양식어민) 간에는 200원선이며 작년 옹진군 입찰가격은 한마리당 360대였습니다. 옹진군에도 상당수 밀수종묘가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옹진군 방류사업은 여러업체가 단합하여 이루어 졌습니다.

초창기 밀수는 여객선을 이용한 따이공(인천과 중국을 오가며 보따리 무역을 하는 사람)을 통한 방법이었습니다.

잠깐 여기서 해삼의 특성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삼은 다른 어류와 달리 물없이 밀봉하여 운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일반 어류는 물이 없으면 곧 죽지만 해삼은 몸에 수분만 있으면 48시간까지 생존합니다. 실제로 해삼종묘운반은 물을 뺀 상태에서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운반합니다.  밀수방법은 현지에서 종묘를 구입해서 아이스박스에 물없이 밀봉포장하여 따이공조직책에게 물품을 건네주면 여러명의 따이공들에게 물건을 분산(1명이 휴대할 수 있는 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시켜서 한번에 수백 kg씩 반입해 옵니다. 따이공비는 1kg당 10,000원입니다. 다른   물품의 따이공비가 kg당 2,000~3,000원인데 비해 상당히 고가입니다. 수입금지품목을 들어오려면 중국측과 한국측 세관직원을 매수하는데 돈이 많이 듭니다.  운반 시간은 여객선이 출발하기 몇시간 전에 중국현지 종묘업체에서 해삼수거작업을 하여 여객터미널로 가져와 따이공들에게 물건을 건네 주면 따이공들은 밀수할 해삼을 휴대하고 배에 승선합니다.

한국까지 항해시간은 약 15시간. 배에서 내려 세관통과하는 시간은 3~4시간, 대략 중궁업체에서 출발하여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물건을 받을 때까지 24시간 정도 걸립니다. 인수한 업체가 어느 지역에 있느냐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리고 덜걸리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자기 어장의 수조에 뿌려 넣으면 그 순간부터 자기가 키운 것이며 국산이 되는 것입니다. 

   
 
  ▲ 배양된 해삼종묘(중국산)  
 
반입비용은 이렇습니다. 해삼종묘가격이 1kg에 중국돈 400원할 때 500kg을 밀수한다면 종묘가격은 2,500만원(500kg*400원*125환율). 따이공비  500만원, 중국서 작업비용 100만원(차량대절, 아이스박스구입,통역비용 등) 3,100만원이면 500kg을 밀수 할 수 있습니다.  개체수는 100~125만마리며 단가 200원씩 판매하면 시가 2억5천만원이 됩니다.  중국서 장시간 오다보니까 해삼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밀수한 해삼은 폐사가 조금씩 일어나는데 한번에 죽지않고 서서히 진행됩니다. 그래서 밀수업체는 납품시기를 정교하게 맞춤니다. 납품하기 전날까지만 해삼을 가져오면 됩니다.  따이공 밀수가 2006년 봄까지 성행했던 방법입니다.  상당히 안전한 방법이죠. 세관직원과 줄이 닿아 있기 때문에 물건이 못나오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혹 해삼이 세관에 걸리더라도 능력있는 따이공 조직책은 그런 물건까지도 꺼내 옵니다. 

따이공루트를 처음 개발한 사람이 B모씨와 거제시에 있는 A모 회사입니다. 한때 B모씨는 경기도 영흥도의 모 수산회사를 임대해 종묘생산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지만 동업자 K에게 밀려나면서 곧 바로 밀수를 시작합니다. 이때의 파트너가 거제의 A수산입니다.

따이공 밀수는 2006년 봄까지 이루워졌고 가을에는 불가능해 졌습니다. 이미 웬만한 업체는 다 아는 루트가 되었고 상당히 많은 양이 밀수되다 보니까 세관에서 몸을 사리는 것 같습니다.  따이공 밀수는 세관에서 눈감아 주지 않으면 절대로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현재 따이공 밀수는 불가능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동안 재미를 본 업체(경상도,강원도의 해삼 방류사업은 거의가 거제의 A수산차지였다. 특히 수협에서 하는 방류는 적국적으로 A사가 독식하였다)들은 새로운 밀수 루트를 뚫어야 했고 신종루트 2가지가 개발되었는데 첫번째가 항공기를 이용한 방법, 두번째가 콘테이너 이용방법.

항공기 방법은 한번에 많은 양은 어렵지만 상당히 신속한 방법입니다. 계획이 세워지면 중국을 다녀 올
   
 
  ▲ 펄에 배합된 해삼 배양사료(중국산)  
 
수 있는 사람부터 구합니다. 한 사람이 가져올 수 있는 양은 25kg정도 100kg이 필요하다면 4명을 구해 놓습니다. 동시에 중국에선 해삼종묘를 알아 봅니다. 가을엔 해삼이 얼마든지 있고 단지 조심해야 할 것은 물건을 구매하는 쪽이 한국인임이 노출되선 안됩니다. 인천공항으로 신고가 들어올 수도 있고 해삼값이 올라갑니다. 구매는 중국인을 시킵니다. 해삼 구매와 중국공항의 세관직원을  매수 할 수 있는 한국사람이 중국에 있습니다. 4명의 사람과 100kg의 해삼이 구해지면 4사람이 중국에 들어갔다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올 때 해삼을 25kg씩 담은 여행용 가방을 들고 중국공항세관을 통과합니다. 세관직원은 매수해 놓았기 때문에 검색대를 통과할 때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방을 들고 비행기에 탑승하면 됩니다.  문제는 인천공항입니다. 정말 운이 나쁘면 걸립니다. 외국에 나갔다가 공항에 들어와 본 경험이 있으면 알겠지만 휴대품 검색은 어쩌다 의심가는 사람만 합니다.  승객 모두를 일일이 검색하기엔 많은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이상한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검색당할 일이 없습니다. 재수없어 걸린다면 벌금 50만원 정도 내면 그만입니다.

항공기 밀수의 비용은 해삼값이 1kg에 중국돈 300원을 기준 할 때 100kg을 가져오면 해삼값이 375만원(100kg*300원*125환율), 브로커가 세관작업 비용으로 요구하는 금액 200만원, 4명의 항공료 120만원, 4명의 수고비 각각 30만원씩 120만원, 모두 합해 815만원 약간의 잡비가 추가된다해도 850만원이면 100kg의 해삼을 밀반입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상당히 신속하기 때문에 해삼상태가 양호한 장점이 있습니다. 100kg이면 개체수는 약 20만마리 단가 200원으로 계산하면 4,000만원이 됩니다.  두번 시도해서 한번 다 걸린다 해도 수지맞는 장사 아니겠습니까? 처음 중국의 브로커와 연결되기가 무척 어렵지만 한번 거래가 트이면 한국서 전화 한통화 해주고 해삼대금 등 총 비용을 송금해 주고 기다리면 2~3일 후에 해삼종묘가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두번째 방법은 콘테이너방법입니다. 무역업자와 세관직원이 짜고 서류를 조작하여 콘테이너를 통째로 빼돌리는 널리 알려진 방법입니다. 해상밀수가 이 방법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4~5월 방류시기를 앞두고 3월달 현재 많은 양을 밀반입되었거나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밀수조직은 컨테이너로 옮겨주는데 1톤당 3,000만원을 요구합니다. 가을에는 산동쪽(대련쪽 보다 가격이 저렴함)에서 주로 들어왔지만 현재는 산동(연태,봉래,위해,엉성)쪽 해삼은 구하기 힘들어서 비싸지만 대련쪽 해삼이 들어옵니다. 현재 대련 해삼이 1kg에 중국돈 560원합니다. 1톤을 밀수한다면 해삼가격이 7,000만원(1000kg*560원*125환율)입니다. 밀수조직에게 주는 콘테이너비용 3,000만원, 중국에서 경비(아이스박스,얼음, 비닐봉지,차량임대, 현지인고용 등)는 200만원 정도 듭니다.  1톤을 반입하는데 1억 200만원 듭니다. 해삼 1톤이면 개체수는 200만 마리전 후 시가로는 4억 방류사업에 납품하면 7억원이 됩니다.

   
 
  ▲ 각종 해삼 가공상품들(중국산)  
 
작년 가을에도 순수한 한국종묘는 별로 없었는데 겨울을 지나고 지금껏 중국종묘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 거짓입니다. 그렇다고 국산종묘가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완도의 y수산, 거제의 I수산 등 몇몇 업체에서 수십만씩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하는 해삼방류사업이  종묘업자들을 범법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밀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빨리갔다 놓으면 종묘가 많이 죽을 것이고 시간을 늦추자니 중국서 해삼구하기가 어렵단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해수부에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상반기 방류사업을 취소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사업이 계속 진행된다면 우리의 바다는 중국산 저질종묘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해수부가 정한 방류싸이즈가 3cm입니다. 업체는 3cm이상 크기만 맞추면 됩니다. 그런데 이 3cm라는 것이 4~5월달에는 완전히 저질 종묘입니다.  해삼은 산란을 5월초에 합니다. 중국은 조기 산란을 유도하여 4월말이면 산란합니다. 한국의 경우 10월초면 우량종묘는 3cm가 넘습니다. 산란 후 4개월이 지나면 3cm까지 큽니다. 중국은 9월초면 3cm까지 성장합니다. 정상적인 종묘라면 3월말 현재 체중이 5g~30g까지 성장해 있어야 합니다. 3cm종묘는 체중이 0.5g정도 안나갑니다. 이런 저질종묘는 도무지 성장을 안합니다.

상반기 4~5월달 하반기 10~11월달 방류가 해수부 방침입니다. 4~5월 방류는 일년 중 최고 저질의 종묘를 최고 비싼 가격에 사들이는 것입니다. 그것도 중국산으로...
정부 돈으로 중국종묘업체를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4~5월달에 3cm짜리는 양식업자들이 사가지도 않는 싸이즈입니다. 크지 않는다는 것을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니까요. 이제 한국의 종묘업체들은  종묘생산에 주력하지 않습니다. 생산하는 흉내만 내다가 8~9월에 1kg에 5,000~10,000마리 짜리를 1톤만 들여오면 하루아침에 텅빈 수조에 500만에서 1,000만마리의  해삼이 채워지는 겁니다. 3cm급이 될 때 까지  한두달 더 키워서 방류사업에 참여하면 됩니다.  냉장 콘테이너도 있기 때문에 8~9월 밀수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자!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봅시다. 내가 해삼종묘를 구입해서 양식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을 종묘와
   
 
  ▲ 각종 해삼 가공상품들(중국산)  
 
봄 종묘의 차이점을 알았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급하다고 크지 않는 봄종묘를 구입해서 사업을 강행해야 합니까. 아니면 6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잘 커는 가을 종묘로 사업을 해야 합니까. 지금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지역이 있습니다. 경남의 통영시와 충남의 태안군입니다. 통영시는 사업비 10억원 태안군은 11억원(전복, 해삼). 문제는 이 두지역이 순수 국산 해삼이 없습니다. 태안군의 경우 Y수산(대표 P모)이 가을에 판매하고 남은 종묘 200만 ~300만 마리가 지난 겨울에 관리소홀로 다 죽었다는 것은 업계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해삼이 죽어 없는 것을 숨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같은 지역 W수산(대표 L모)은 작년에도 해삼이 별로 없었습니다.  W수산은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태안군 방류사업에 참여하려할 것입니다. 태안군은 사업을 취소하든지 가을로 연기해야 할 것입니다.

통영시의 D수산(대표 K모)은 어떻습니까? D 수산은 경기도 영흥도에 있을 때 부터 밀수로 유명한 업체입니다. 이런 업체가 속해 있는 통영시에서 10억원을 사업비로 쓴다니 D수산 입장에서는 횡재한 거지요. K모 대표는 밀수로 많은 돈을 챙겼지만 그 종묘를 사간 양식어민은 속이 까맣게 탔습니다.  경남은 통영시 포함 40억 가까운 사업비가 책정돼 있습니다. 경남은  거제의 A수산과 M수산(대표 K모)과 B모씨가 밀수의 정점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제 밀수는 전국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밀수를 전문적으로 다른 업체에 조달해 주는 업체도 생겼습니다. 특히 작년 가을 강원도에서 이루워진 방류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원도 업체에선 해삼종묘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방류에 납품했다면 밀수업자에게 종묘를 구입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삼협회 회원 명단을 입수해서 모든 업체의 통장 계좌를 조사하십시요. 휴대폰 내역도 조사하십시오. 밀수업자가 적발될 것입니다. 업체끼리 수천만원씩 자금이 이동했다면 그것은 해삼종묘 대금일 것입니다.

이제 2006년 옹진군 해삼방류사업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G모와 J모는 해삼업협회 총무와 회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옹진군 방류사업을 담합으로 유도하였습니다. 옹진군 사업비가 3억원이었습니다. 업체끼리 담합하여 마리당 단가 360원대에 약 83만마리가 입찰됐습니다. J모 26만마리,통영의 D수산 17만마리, H수산(대표 H모)5만마리,S수산(대표 O모) 35만마리 등 표면엔 4개업체가 선정되었습니다. S수산의 O모 35만마리는 O씨 5만마리, K모씨 10만마리, I수산의 P모씨 5만마리를 합해서 O씨 이름으로 입찰에 응한 것입니다. 여기에 G모씨의 몫 15만마리가 있습니다. G모씨는 종묘생산을 할 수 있는 사업장이 없습니다. 종묘업자가 아니라 사료장사입니다. 자기 앞으로 15만 마리를 넣기 위해 다른 업체에겐 정확한 분배량을 비밀로 하였습니다. G모씨는 15만 마리를 마련하기 위해 밀수업자를 협박했던지(협회로 밀수 제보가 다수 들어왔는데 G모씨는 공개하지 않고 있음.옹진군방류사업 당시 경기도의 모 업체는 밀수품임을 알고 G모씨가 회유 입찰 포기각서를 받아낸 사실이 있음) 총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헐값에 샀을 겁니다. 방류당일 S수산의 O모씨는 35만마리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입찰에 응하여 낙찰이 되면 물량확인을 위해 관계기관에서 해당업체로 실사를 나갑니다. O모씨는 실사를 받기 위해 G모, K모, P모로 부터 받은 해삼을 자기 어장인 S수산에 모아 놓았습니다. 이렇게 모아 놓은 해삼을 O씨는 관리 미숙으로 절반이 넘는 해삼을 폐사시켰습니다. 사업이 끝난 뒤 어촌계에서 하는 소리는 죽어서 죽처럼 줄줄 흐르는 것을 G모씨가 애원도 하고 회유도 하여서 어쩔 수 없이 태반이 죽은 것을 방류하였다고 합니다.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종묘사업의 현실이 이렇듯 첫걸음부터 얼룩져 있습니다. 20년전에 피조개가 단일 품종으로 1년에 1억달러를 수출하였습니다. 현재 피조개 수출은 어떻습니까? 수출은 고사하고 종패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방심하는 사이에 효자 수출품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수산물 중 유일하게 중국으로 대량수출품목으로 타당성이 있는 것이 해삼입니다. 국내가격보다 중국가격이 비싼 품종이니까요. 그래서 연구소에선 꾸준한 연구도 하였고 정부에선 좋은 시책도 내놓고 방류사업도 확대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결과는 밀수업자만 전국적인 단위로 형성되었습니다. 우리의 바다는 정말로 좋은 양질의 해삼종묘가 씨뿌림돠어야 하는데 파다 남은 찌꺼기 종묘를 최고 비싼가격으로 매입하여 바다에 뿌려지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고발합니다.
1. 전국적인 밀수현황을 인천본부세관에 고발합니다.
2.G모씨의 J모씨 주도로 이루워진 옹진군 담합입찰을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합니다.    

출처 : 경남해산종묘협회
글쓴이 : 신비와영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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