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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연 신부님의 "자신껴안기"

은행골 2017. 9. 4. 21:45

평창 생태마을 황창연신부님의 강의는 너무도 유명하죠.

황창연신부님의 [자신껴안기]란 주제로  월배성당에서 특강을 하십니다. 

 

  

 

 

50년 넘은 월배성당은.작년 검은사제들의 영화배경에 나왔던 곳 입니다.

 

 

황창연 신부님의 특강말씀을 요약해 봅니다.

 

[자신껴안기]

사람은 누구나 죽기를 싫어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죽기전까지는 죽지 않으니까..

그러면 왜 사람들이 죽는걸 두려워할까요?

그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되기 때문이고,

산 사람들은 죽고나서야 후회를 합니다. '그때 잘해줄껄. 그 때 잘해줄껄'하고..

 

지금 효도하지 못하는 자식은 나중에도 효도하지 못합니다.

부부끼리 지금 챙겨주지 못하면 나중에도 챙겨주지 못합니다.

사랑할려면 지금하십시오. 죽고나서 후회하지 말고..

 

언제 잘하면 돼?

내 옆에 있을때. 지금 잘해라...


여러분 그래도 죽는게 싫으세요? 죽어서 지옥갈까봐?

임사체험(죽음의 근처를 체험)한 사람 만5천명에게 물어보았더니

90%는 빛이 있는곳으로 갔고, 10.%만 마귀있는곳으로 갔데요.

그러면...

누가 지옥에 가겠어요? 10%인데 오~~죽하면 지옥에 가겠느냐 ㅎㅎ

하느님 말씀 들으러 오신 여러분은 지옥에 갈래야 갈수도 없습니다.

 

죽음은 위대한 여행의 시작 입니다.

죽는거 아무리 발버둥쳐도 언젠가는 죽습니다. 때가 되면 떠나는게 인간사입니다.

죽음을 내가 받아들여야 될 때 받아들여야 됩니다

죽음의 문제만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죽을수 있는 사람이 편하게 삽니다.

 

예수님은 술꾼이며 먹보셨습니다.-먹고 마시고 놀자

여러분이 먹고 마시고 노는 사람들은 친한 사람이예요? 친하지 않은 사람이예요?

같이 먹고 마시고 노는 사람은 친한 사람이예요.

그런데 우리는 정작 친해야 하는 가족이랑은 먹고 마시고 놀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랑 먹고 마시고 놀아야 되는데 우리나라애들은 그러지 못하니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30대에서 60대는 자식 뒷바라지 한다고 먹고 마시고 놀지 못했습니다.

여행은 가슴이 떨릴때 가야지 다리가 떨릴때 가면 안됩니다.

그래서 다리가 떨리지 않을 때 성지순례 가보세요.

자녀 등록금 450만원 한 학기 휴학시키면 충분히 갈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애들이 어릴때부터 일을 안해서 철이 없습니다. 고생을 안해서 철이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중학교,고등학교 다니시면서도 공장에서 일을 하셨답니다.

그래서 힘들고 아픈사람의 고통을 아시는 겁니다.

교황님 아버님께서 그리 하게 하셨답니다.

 

30~60대에 자식 뒷바라지하다가 50에 암이 걸렸습니다.

자식결혼하고 나면 호강할거 같지요? 아닙니다.

내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합니다.

 

60~100세까지는 죽지도 않고 30~40년을 삽니다. 이것이 지옥입니다.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면 과연 이것이 행복할까요?

 

지난달 성지순례가신 분 중에 70,80대이신 분도 계셨습니다.

그 분이 말씀하셨어요..'전 다리도 떨리고 가슴도 떨립니다.'ㅎㅎ

예수님이 걸으셨던 그 길을 나도 걸을수 있다.는 생각에

그 길을 힘겹게 걸으면서 내가  참 귀한 존재구나 느낍니다.

 

그러니 자식이 와서 고기사주기를 바라지말고, 먹고 싶으면 내 돈 사먹으세요. 내돈으로..

 

70 이 되어서 내 행복을 왜 자식이 책임져야 합니까?

내 행복은 내가 만들면 됩니다. 그러니 내 돈으로 고기 사먹으세요.

그러면 자식 고기 안사준다고 안찾아온다고 원망안하고,

내가 나를 대접해주고, 나를 원망안하고 내가 행복하면 됩니다.

 

40(불혹)이 되면서 의심가는 것이 거의 없고, 그냥 따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40살부터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

자식 학원만 안 보내고 먹고, 마시고, 놀면 대한민국의 문제가 달라집니다.

내가 누군지를 알아야 삶의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은 거울을 봐야 됩니다.

내 이에 고춧가루가 끼었을 때 빼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은 내가 편하기 때문에 빼줄 수 있는 겁니다.

편하지 않으면 절대 빼줄 수도 이야기 하지도 못합니다.

이렇듯 나의 잘못을 고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내 인생에서 극적인 기회가 왔습니다.

중1때 세례를 받고 15살때 신부님이 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셀 모임으로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지고 예수님을 보면서 내가 달라집니다.

학창시절 날카롭고, 모든걸 판단해야 하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남의 눈에 티끌을 보지말고 니 눈에 들보를 보아라'라는 말씀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신학교 7년동안 하루에 한시간 묵상과 명상을 했습니다.

신학교 다닐때부터 특강을 다녔으니 천상천하 유아독존..

가장 많은 실수를 한 30대를 보냈습니다. 세상에서 제가 제일인줄 알았죠.

 


그런데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너무 많아요ㅎㅎ

마음에 안들면 안드는 대로 놔둬야지 어찌 마음에 들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생긴대로 인정해주는 거죠

 

그리고 45살에 위암 수술을 하면서 감사와 기쁨의 단어가 제 몸에 들어옵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항상 감사하십시오.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말이 확장이전이란 말입니다.

성당 많이 지으려고, 하느님 집 지으면서 주교님원망하고 신자들 미워하면 안되잖아요.

 

50,지천명-하느님의 뜻을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버지 앞에 나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셨습니다.

여러분도

하느님앞에 나와 미사해설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느님앞에 나와 주차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느님앞에 나와 구역장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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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나를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하세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게 뭔지 아는 나이가 된것 같아 참 행복합니다.


죽고 난 다음 일을 걱정안해도 됩니다. 그 다음은 하느님 일이십니다.

하는 날까지 하면 행복합니다.

하느님이 나를 통해서 하실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행복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는 것이 즐겁습니다.

어차피 갈 거 뭐 그리 잡으려고 하세요?

프란치스코 성인의 할머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두고 갈 줄 알아야 합니다.


60(이순) 귀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나이..

말을 옮기지 말고 들을 수 있는 나이입니다.


70은 무슨일을 해도 하늘의 뜻과 별반 다르지 않은 나이입니다.


80은 제가 생각하기에 생명을 찬미할줄 알고 삶을 음미할줄 알아야 되는 나이인거 같습니다.


여러분들 요즘 보복운전하는 사람 보셨죠?

그런 사람은 자기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사람이면 사람다워야 하는데

자기 반성, 자기 훈련의 시간을 갖지못해서 그렇습니다.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누군지, 뭐하는지도 모르고 있는 사람이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나라를 바꾸려하다 안되니 사회를 바꾸려고 하고, 그러다 안되니 가족을 바꾸려합니다.

내가 바뀌는 것이 제일 빠른데..


자~~ 남편이 밥 안사주면 바꾸려 하지 말고, 내가 사먹으면 됩니다.

내가 바뀌는 것이 시작입니다.

내 자신을 들여다 보는 훈련 꼭 필요합니다.


남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이웃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어떤 사람이 죽어 예수님께 갔습니다.

'넌 어떻게 살다왔니?'

'자식교육시키고, 남편 출세시키고, 아파트 사고, 건물 짓고, 디립다 고생만하다 왔네요..'

예수님께서

'난 널 그렇게 살라고 보낸게 아닌데...'

삶을 느끼고 살라고 주님께서 보내셨습니다.

하느님의 일이니 하느님이 알아서 하십니다.


나보다 잘 난 사람을 인정하지 않으면 질투와 분노가 생깁니다.

나보다 잘 난 사람을 인정해야 평화가 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많은 사제들 하느님나라를 위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죽을 때가지 공부를 해야합니다.

깨달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Who am i ?

내가 누구인가 생각하고,

누구를 만나고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만나는 친구가 누구냐에 따라 내가 그대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누구를 만나는냐에 따라 내 삶의 질이 결정됩니다.

정신적 기쁨을 찾는 사람,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 저를 찾아옵니다.

멘토(정신적지주)가 있어야 합니다.


 How to live?

어떻게 사느냐를 생각하며 살아야 됩니다.

멘토를 정해서 이야기 하세요. 그러면 인생이 충만하고 하루하루가 감사합니다.

이런데 배우지 않고 살면 안됩니다.

우리가 60에 죽으면 이런 이야기 안합니다.

그런데 안죽으니까 이런 이야기 합니다.


'믿을 놈 하나도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사람도 유정란과 무정란이 있습니다.

유정란은 생명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유정란인가하면

1. 웃을줄 아는 사람

웃음이 기적의 시작입니다.

2. 감사할 줄 아는냐 모르느냐?

3. 감동하느냐 감동하지 않느냐?

4. 나누느냐 나누지 않느냐?

에 따라 그 사람이 생명을 가진 유정란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돈을 벌때는 보람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번 돈을 나눌때 보람을 느낍니다.


사는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요즈음 인문학 열풍입니다.

인문학은 어떻께 나누며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냐, 죽을 때 웃으며 죽을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자~~~

세상의 중심은 나다.

내가 없으면 뉴욕, 베이징, 서울도 없다.

내가 없으면 달도, 태양도 필요없다.

태양보다 달보다 소중한 것이 나다.

그런데 왜 나한테 못하냐? 나한테 잘해야된다.

내 안에 기쁨, 행복이 없으면 자식도, 남편도 없다.

행복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유정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