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정충호흡법

명상 하는 법

은행골 2007. 5. 18. 23:22

명상하는

 

싹용 미햄 린포체

 

Mindfulness 와 Awareness(분명한 알아채림) 명상은 불교에서 가장 알려진 명상법이다.

 

(그냥 마인드풀니스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각성상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여기에서 그냥 영어로 Mindfulness라고 하련다.)

 

명상을 통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인가를 발견한다.

 

처음 명상을 시작할 때면 약간 두렵거나 혹은 재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생각들이 사라지면서 자신의 독특한 리듬이 생기면서

자기 자신의 기본적인 마음과 Heart 발견하기 시작할 것이다

 

명상이 아주 특별하거나 혹은 성스러운 것 아니면 어떤 영적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명상을 계속하다보면 이런 마음도 사라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아니 이런 생각들을 명상을 통해서 마음에서 비워야 한다.

 

명상이라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써

우리 자신이 무엇을 하던간에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Mindful(지금 이순간에 마음을 집중하면서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다.)하면서

순간에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처님께서 보리수 나무아래서 깨달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즉 부처님이 100% 부처님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고, 다른 사람처럼 되지 않아도 순수한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혹은 카페를 통해서, 나는 사람들에게 It is okay to be who you are! 라고 말하곤 했다.

어쩌면 나 또한 명상에서 깨달은 것이 바로 내 자신이 순수한 유리타가 될 때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자유스럽고, 가장 신과 가까운 존재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물론 부처님이 깨달은 것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 자신을 어느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나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자신에게 편할 때(when I am comfortable with myself)

내 안에 있는 위대한 유리타를 발견하곤 한다.) 

 

부처님이 명상을 발명한 것이 아니다.

명상이라는 것은 어떤 특별한 것이 아니다.

붓다라는 말은    진리를 깨달은 의미한다.

부처님이 깨어났을  때,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바로 이것이 붓다라는 의미이다.

 

불교의 완전한 가르침은

우리 자신이 누구인가를 재발견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아주 간단한 원리이지만 우리들은 끊임없이 순수한 상태, 우리의 진아로부터 계속 멀어진다.

매일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우리 자신을 자연적인 Mindfulness에서 혹은 순간에 존재하지 못하도록 한다.

그래서 우리 자신이 되는것을 두려워하거나,

어색해하거나,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오만해졌거나 아니 너무 미쳐버렸는지도 모른다.

 

나는 여기에서 명상을 하는 생활을 '여정' 혹은 'path(길)이라고 부르려고 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진정한 휴식을 갖기를 원하거나 혹은 우리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고 끊임없이 알고 싶어한다.

명상을 한다는 것은 우선 삶의 모든 것을 간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명상을 할 때,

우선 멍석을 깔고 편하게 앉아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그리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들을 바라본다.

(여기에서 명상을 마음을 비우라는 많은 사람들의 주장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처음에 마음속에 일어나는 온갖  생각들을 바라보다보면  생각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나중에 이것에 대해서 자세히 나온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간소화하도록 한다.

 

Mindfulness/awareness(알아채기) 명상, 앉아서 하는 명상은

위에서 말한 명상이 있는  특별한 여정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간단하게 하지 않고서는 더 높은 차원의 명상이나 수련을 할 수가 없다.

부처님조차도 많은 종류의 수련이나 명상법을 시도해보신 후

부처님(깨달은 사람) 이 되기 위해 그저 간단하게 앉았던 것이다.

부처님은 보리수 나무밑에 앉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으셨다.

즉 그 당시 부처님이 보리수 나무 밑에서 명상하는 모습이 지금 우리가 하는 것과 똑 같다.

 

명상을 통해서 우리 마음을 길들이려고 한다.

모든 걱정들, 불안 그리고 습관적인 생각의 패턴들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명상이라는 것을 통해서 우리 자신과 함께 하는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많은 책임감이 따르고 역설적인 논리같지만 우리 자신이 삶의 기본적 흐름과 완전한 연결이 되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즉 여기에서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라는 것은 고요한 마음의 상태로 앉아 있을 때이다.

사람들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해야만이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서 의미하는 것은 모든 것을 가장 기본적인 차원으로 줄이는 것을 말한다.

 

Mindfulness라는 테크닉을 가지고 우리 마음을 길들이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게 풀이하자면 mindfulness 라는 것은 사소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즉 완전하게 삶이라는 것 그 자체,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완전히 몰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이렇게 순간 순간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할 수없고 단지 한번에 하나밖에 할 수 없다.

비록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가 있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 상황뿐이다.

 

현재 상황에 철저하게 몰두할 때

우리는 삶을 완전히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더욱 더 풍요롭게 할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삶 그 자체를 영원히 놓치게 된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바꿀수는 없다.

단지 우리가 과거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과거에 대한 생각뿐이고

미래는 완전한 미지의 상태이다.

 

Mindfulness 연습한다는 것은 삶 자체 혹은 살아있다는 것을(Being alive) 연습하는 것이다.

명상이라는 테크닉에 대해서 이야기할 , 우리는 삶의 테크닉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와 분리된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mindful ( 틱낙한 스님은 'mindfulness' 보름달 처럼 어느 한군데 이지러짐이 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깨어있는 상태라고 말씀하셨다) 관해서 이야기하고,   삶을 의식을 가지고 (Mindful 방법으로 ) 살갈

우리는 자연스럽게 살아가는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The practice of spontaneity)

 

 

우리가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우리가 높은 차원이나

혹은 높은 정신상태로 가기 위한 노력에 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혹은 지금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이 가치과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더욱 더 아니다.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현재 상황 그 자체에 많은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에 대하여 어떤 편견도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이  mindfulness 마음상태로 바라볼 있을때만이 모든 일들에서 수 많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진정으로 명상을 할 수 있따.

명상을 할 때 우리가 깔고 앉은 방석과 우리가 지금 있는 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아주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자신이 앉아 있는 곳이 바로 이 세상의 중심이며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 자신이 너무도 정상이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며,

우리가 깔고 앉은 방석이 우리 자신의 왕관이라고 생각하라.

 

방석에 앉을 때 당당하고, 자신감 그리고 존엄성을 가지고 앉도록 한다.

그런 후 가부좌를 하고 어깨를 쭉 피도록 한다.

그럴 때 하늘에서 (혹은 위에서)우리를 끌어당기는 기분과

동시에 내 밑에 있는 지구를 느낄 것이다.

팔은 편하게 무릅위에 올려놓는다.

만약 가부좌를 할 수 없다면 의자에 앉아도 무방하다.

명상할 때 자신을 편하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턱을 약간 내리고 눈을 살짝 내리깔고 약간 입을 벌린다.

이때 마음이 편안해야하며 자신에 대한 존엄성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중간에 몸을 움직이고 싶다면 포즈를 약간 바꾸면 된다.

항상 우리의 몸에 일어나는 반응을 주시함으로써 우리의 몸과 연관이 되어야 한다.

 

그런후 간단하게 호흡 즉 들숨과 날숨을 바라보면서 우리 몸과 일체가 되는 것이다.  

호흡은 우리가 mindfulness 명상을 할 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테크닉으로써

들숨과 날숨을 바라봄으로써 우리 자신을 이 순간에 존재하도록 한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항상 호흡을 하기때문이다. 호흡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죽음을 의미한다.

 

특히 날숨을 자세히 살펴보라.

물론 호흡을 강조하거나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호흡, 즉 들숨과 날숨을 주시하라는 것이다.

날숨을 주의깊게 바라볼 때, 즉 숨을 들이쉬고(들숨) 숨이 나가기전에 주의깊게 살펴보면

약간의 갭이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이 갭을 하나님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갭을 바라보라!

명상하는 방법에는 수 많은 종류가 있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호흡을 주시하면서 명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비록 호흡을 바라보는 일이 아주 간단한 것같지만 명상을 하다보면,

아니 들숨과 날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바라보다보면

수 많은 생각들이나 잡념들이 떠오를 것이다.

아니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명상 그 자체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렇게 무수한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들을 떠올랐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시 호흡을 주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명상을 하다가 (호흡을 바라보다가)

앞으로 남은 인생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이 그저 단순한 생각이라고 호칭을 붙이는 것이다.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이 단지 하나의 생각이라고 호칭을 붙이는 것이다.

이렇게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그런 생각이 떠오르면 안된다는 생각이나

왜 생각이 떠오를까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그런 생각이 났구나.'라고 하면서

그것을 인정하고 마음에서 비우는 것이다.

 

어떤 예외도 없다.

즉 어떤 생각은 좋은 생각이고 어떤 생각은 나쁜 생각이라는 것이 없다.

명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도 역시 하나의 생각이다.

혹은 부처님이 얼마나 위대한 가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생각이다.

 

 

만약 옆에 있는 사람을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그것도 또한 생각이라고 생각하라.

 아무리 나쁜 생각이라도 그것은 생각뿐이라고 인정한 후에 다시 호흡을 바라보라.

 

이렇게 시도 때도없이 일어나는 모든 생각들때문에  

순간에 존재하기 힘들거나 우리 자신이  흔들리기 쉽다.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어려움의 원인이나 그것의 결과로 인하여 나타나는 감정 변화로 인하여

우리들은 힘들어 하고 불안해 한다.

이런 생각들이 일어나지만 그것 또한 하나의 생각이거나 생각들의 파편이라 생각하고

이런 것들에 끌려가지 말아야 한다.

즉 우리가 앉아 있는 방석을 꼭잡고 이런 생각들과의 싸움을 하는 것이다. 

 

명상을 한 후 우리의 생활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자신의 앉은 자리를 지켜야 한다.

우리의 중심을 지켜야 한다.

우리의 생각을 다룰 우리 자신의 존엄성, 유머 그리고 가벼운 마음을 유지하면서 다루어야한다.

중심을 잡는 다는 것이 바위처럼 딱딱해지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명상을 하려는 가장 중요한 요점은 우리 생활에 유연성 탄력성이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이나 생각을 대하듯이 세상을 대하도록 한다.

 

명상을 처음 시작했을 제일 먼저 느끼는 것은

리의 마음이 얼마나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이고

우리의 삶이 얼마나 길들여지지 않았는가이다.

하지만 마음이 길들여지기 시작하면서 우리 자신과 같이 존재할 있게 되며

우리에게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가를 의식하게 된다.

명상이라는 것은 우리 뒤뜰을 보는 것과 같다.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 이런 것들이 얼마나 풍요한가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풍요함을 발견하는 것은 순간 순간마다 일어나야 하는 과정이며

알아채림을 계속 연습함으로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예리해질 것이다.

 

Mindfulness  는 우리 삶 전체를 바라보게 한다.

그럴 때 우리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신성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우리 삶에 Mindfulness 적용할   모든 상황들이 갑자기 살아있는 것을 느낄 것이다.

Mindfulness 실행하면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이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우리 자신에게 스며될 것이다.

 Mindfulness 어떤 소리나 공간까지도 모두 포함한다.

이것은 완전한 경험을 말한다. 

 

--------------------------------------------------------------------------------

 

Sakyong Mipham Rinpoche 불교와 삼발라를 아주 심오하게 닦은 사람이다.

현재 그는 국제 삼발라 기구의 회장이며 글은 1994 린포체가 연설을 발췌한 것이다.

'건 강 > 정충호흡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소설 천자문 1권 229 원명상  (0) 2009.08.19
[스크랩] 소설 천자문 2권 기지개  (0) 2009.08.19
골반체조  (0) 2007.05.18
남성용 골반체조  (0) 2007.05.18
수련하기  (0) 2007.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