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월말 화요일이라 탁구 동호회 모임이 있는 날이라
마누라가 빨리 집에 들어오라 하네요
그러나 혹시 은혜엄마와 뱀사건 때문에 가면 터질까바 걱정이되서
회사일이 바빠서 늦게 간다고 하니까
미리 낌새를 알고 은혜엄마도 오니까 사과하고 장난이 지나쳤다고 사과하라 하네요
그래 곧 탁구장에 가겠다고 하니
월례회에 빠지면 저녁식사에 상품도 못받으니 마누라가 참아주는것 같네요
탁구장에 가니 마누라가 젊고 잘 생긴 놈한테 탁구를 배우네요
나 보란듯이
마누라가 젊은놈 한테 교태를 부리면서
"아저씨! 살살 넣어주세요"
"아저씨! 길게 넣어 주세요"
"아저씨! 갑자기 넣으면 어떻해요!"
"아저씨! 손목을 돌리지 마세요"
" 아저씨! 저와 호흡이 잘 맞네요"
" 아저씨! 쎄여서 확 휘여서 들어 오네요"
"좋아!" 좋아!' 를 외치면서 치네요
가벼운 탁구공에 한번 맞더니 젊은놈에게 눈을 흘키면서
"아저씨! 아퍼" 하네요
그러자 젊은놈은
아주머니! 히프를 너무 돌리지 마세요
아주머니! 히프를 너무 뒤로 빼면 않됨니다
아주머니! 몸에 너무 힘이 들어가 있어요 힘을 빼세요
아주머니! 다리를 더 벌리세요
아니! 더 벌리라니까요!
"이 마누라 아주 노골적으로 내 앞에서 다른놈한테 교태를 부르네요
마누라가 탁구를 치다가 발목이 접혀졌다고 자리에 주저 앉네요
같이치던 젊은 사람이 발목과 장단지를 주물러 주는데
손이 터치 할때 마다
아프다는 신음 소리가
요상하게도
신혼때에 밤에 많이 듣던 소리네요
저도 걱정이 되여
마누라 옆에가서 발목을 잡으니
잡지 못하게 내 손을 확 뿌리치네요
그런데 젊은놈의 손은 터치하게 내버려 두면서
터치할때마다 신음 소리를 내는데
어째 콧소리로 신혼때의
아~~~아~~~~
응~~음~~
아잉~~ 아잉~~
아주 내앞에서 젊은놈 앞에 누워서
진짜 아프면 그럴수 있으까요?
아프다고 하면서 이쁜 표정을 하느라고
앞머리를 옆으로 올리면서 이쁘게 보일려고 표정은 다 잡고 있네요
그러면서 젊은놈 한테 마누라가 속삭이듯
탁구 치느라 제 몸에서 땀이나 냄새가 날텐데요......
참으로 지랄 부르스를 추고 있네요
두고보자 마누라여!
나도 한 때는 젊었다오!
나도 젊고 예쁜 여자와 탁구 치다가 다리가 접혔다면
저렇게 주물러 줄라나?
오늘도 바보 남편은 가슴속으로 울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