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와의 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 없다.
다음은 노대통령의 손녀 서은양과의 자전거 산책과 마트 아이스크림...
' 쎄게 달려 보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할아버지의 동네분과의 인삿말에 그대로 따라서 인사한다.
마트에 들러서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두루말이 화장지로 감싸주는 노대통령
나중에 서은양이 크면 얼마나 그리워하고 아파할까?
시원한거 그거 가지고 자전거 탈 수 없잖아!
노대통령! '할아버지 먼저간다. 나중에 천천히 놀다온나!'
서은양! '왜요?'
마트 아주머니 두분; 하하하... 웃음..
노대통령! ' 차가운 거 물고 자전거 못타잖아!'
서은양; ' 참! 주머니에 넣어가면 되잖아요!'
' 손! 주머니에 넣어가면 되잖아요!
동네 아주머니가 비닐봉투에 싸주자,..
' 감사합니다.'
노대통령! '가자'
' 할아버지 따라오너라!'
' 할아버지 따라오너라!'
아이스크림을 챙긴 서은양!
신나서 할아버지 앞지르기를 시도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잽싸게 서은양이 눈치를 보면서 노대통령을 추월한다.
노대통령은 이 손녀를 어떻게 마음에 품었을까? ㅠㅠ
가슴이 먹먹하다...
할아버지가 영원히 곁을 떠났다는 것을 언제 알려나!
참으로 맹랑하고 똑똑하고 예절바른 서은양!
그러나, 머지않아 이 손녀가 겪을 아픔은 얼마나 크고 황망할가?
국민들은 그저 하염없는 회한에 잠긴다...
그리고, 외손녀들...
서로 안아달라 하는 외손녀들...
유난히 외손녀들은 외할머니를 따르는 것 같다.
이 아픔 역시도 외손녀들이 크면 감당하기에 벅찰 것이다.
나중에, 크면 한번 꼭 찾아 봐야 하겠다.
얼마나 훌륭하게 잘 컸는지...?
할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ㅠㅠ
귓전을 맴도는 손녀들의 재롱을 얼마나 안타까워 하실가?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
환청처럼 손녀의 인사를 듣고 계시리라!
' 고맙다! 은영아! 내 손녀야!'
' 네게 간다는 말도 못했구나!'
'미안타!'
... 그분이, 그분이 불꽃처럼 사시다 기어이 사람사는 세상을 찾아 떠나셨습니다.
오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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