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소설 천자문 1권 225 백팔배

무릎을 보호해야 되니 두껍고 큰 방석이나 요를 준비하세요.

 

1. 선채로 양 발을 모으고 엄지 발가락끼리 꼭 붙입니다.

 

2. 허리, 어깨, 목, 머리를 모두 쭉 뻗고 바로 섭니다.

 

3. 양 손을 쫙 펴고 손가락 끝이 위로 향하도록 모아 가슴에 두 손을 가볍게 붙입니다.

 

4. 길게 '호'를 하며 숨을 내쉽니다. 그리고 바라는 바를 꼭 하나만 생각하세요.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바란다고 생각하세요.

 

5. 두 손을 모은 상태에서 무릎을 붙이고 꿇어 앉습니다.

 

6. 발바락이 서로 교차하도록, 즉 한쪽 발의 등이 다른 발바닥 위로 얹혀지게 한 다음 꿇어앉는 겁니다. 그때 엉덩이는 발바닥 위에 두고 무릎은 꼭 붙여야만 합니다.

 

7. 허리를 굽히며 먼저 오른손을 떼어 바닥을 짚습니다.

 

8. 왼손을 바닥에 짚습니다.

 

9. 이마를 바닥에 댑니다.

 

10. 바닥에 짚었던 양 손을 뒤집어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하는 겁니다.

 

11. 손 끝을 살짝 굽혀 하늘로 향하게 하는 겁니다. 이것은 불교에서 예를 표하는 행위라고 하고, 도교에서는 기(氣)를 모아 받는 행위라고 합니다.

 

12. 고개를 들어 왼손을 ㅁ너저 가슴으로 당긴 다음 오른손을 마저 당겨 다시 양 손을 합장, 즉 모으는 겁니다. 그러면서 허를 쭉 폅니다.

 

13. 무릎을 세우고 양 발 엄지발가락을 모읍니다

 

14. 엄지발가락도 모으로 무릎도 모아 붙인 상태로 일어납니다.

 

15. 허리를 쭉 폅니다. 이 열다섯 동장이 한 번입니다. 이때부터는 다른 모든 생각을 물리치고 숫자만 하나, 둘, 셋 하면서 백여덟까지 세는 겁니다. 중간에 딴 생각을 하거나 숫자를 잃어버리면 처음부터 다시 하십시오.

 

주의사항 

108배가 끝난 다음 일어서서 반절을 한  다음 '다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십시오.

 

처음부터 백팔배는 마십시오. 몇일간 엉금엉금 기게 되고 온몸은 가눌 수가 없을 겁니다. 처음에는 열두 번이나 서른여섯 번, 좀더 익숙해지면 54배, 72배, 108배 순으로 행하십시오.

 

*배 백팔배 - 한번 더 하는 거죠. 다만 이번엔 108부터 107, 106, 105식으로 거꾸로 세는 것이죠.

 

*삼천배 - 어느 큰 스님을 만나려면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 이것도 해보지 않았으므로 참고만 하길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잡생각을 줄이기 위한 방편입니다.

    육체와 정신 모두 하나로 통일 시킬 수 있죠. 하지만 타와 자의 차이를 두기 위한 삼천배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삼천배는 나같은 사람에게 답을 구하기전에 스스로 답을 구해보십시오. 그리하여도 아니되면 저의 미약한 힘이나마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생각한다.

출처 : 미친태양 生覺(自-者)

글쓴이 : 미친태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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