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방문을 열면 바로 바이는 산 매바위라서 항상 매바위를 보지만 올라 보기는 한두번의 기억뿐이다.
근래 11월 들어 점부형하고 시리봉을 몇차례 오다가 오늘은 매바위를 가자고 함께 올랐다. 어린시절 올려다가만 보다가 올라서 내려다 보기는 처음 같다. 빗골, 째진봉,시루봉, 곧바닥, 매바위, 곧바닥, 삼밭골, 진골, 은행골, 국밥 한그릇.
바위만 우뚝했었는데 주변 소나무 키가 쑥 컸다.
키가 큰 소나무도 위에서 보니 발아래 였다.
고성읍, 거류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거류산 오른쪽으로 벽방산 자락이 보인다.
선광장 자리에는 풀밭이 있고 건너편 광산굴 주변에는 풀장으로 보이는 시설이 있고 선광장 자리에는 편션같은 건물이 보인다.
병산마을 윗골과 그 위로 갈모봉과 새로운 임도가 보인다.
많은 추억이 숨쉬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