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서 첨으로 지역산악회 등산행사에 동참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아내에게는 지리산 간다하고 아침 8시 10분에 집에서 나섰다. 30분에 탑마트 앞에서 승차하고 농협 앞에서 출발하는데 거창 금원산으로 간단다.
10시경 도착해서 기념찰영 등 우물쭈물 하다가 10시 30분에 시작하였다. 30분 뒤 유안청폭포에서 거의 포기하고 4사람 정상을 향했는데 1000고지 쯤에서 너무 손도 발도 시려서 더는 못가겠다고 했더니 모두 그만 하자고 하고 기념사진만 찍고 돌아섰다. 사실 춥기도 하고 아이젠 없는 눈길 하산도 겁나고 11시가 넘었는데 찬음식 점심도 걱정이고 저체온증 걱정도 두렵고 그랬다. 이젠 나이도 들었나보다.
얼음으로 굳어 있는 유안청폭포 모습이다.
1000고지 쯤에서 1350고지 정상을 치어다보며 담았다.
내려 오는 길에 계곡에 피어난 상고대가 좋아서 담았다.
계곡정비도 제법이고 금번 시베리아 발 강추위의 끝자락...
고드럼이 꺼꾸로 피어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소주도 한잔 했고 모두들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버스에 올랐다.
기분 좋게 놀면서 가자며 사천 도착해서 앞들식당에서 저녁 먹고 해산한단다. 또 담달 셋째주 일요일에 함께 가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