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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정

- 여 정 - 기차에서 뒤를 돌아 봤을 때 지나온 길은 굽어진 길의 연속이었다.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 여겼는데. 나 또한 반듯하게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굽어져 있고 그게 인생인가 봅니다. 돌아보면 지나온 발자국이 반듯하지 않았음을 발견하는 것은 저물어 가는 가을날, 이 나이가 되면 가끔씩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며 자기 성찰을 하는가 봅니다. 오늘도 굽어진 길을 가면서 반듯이 가고 있노라 자만하거나 자랑할게 별로없다 생각됩니다. 다만 내가 가고있는 길이 바른삶에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삶의 정도겠지요? 순리에 맞추어 살아가면 조금은 늦을지라도 바른길로 가는길이 아닐까요ᆢ 당신의 '길' 응원합니다.

두번째 방문한 고모집

오늘이 두번째 놀러온 고모네집이다. 일전에 처음 왔을때는 그냥 너무 울어서 돌아갔단다. 근대 오늘은 좀 울다가 적응했단다. 고모가 옷도 사주고 하는데 왜 울었을까? 우리는 일요일이라서 노고단으로 끝자락 단풍놀이를 나섰다. 예상과는 다르게 눈이와서 오르기가 질벅거리고 힘들었다. 성삼재 도착이 12:40이라 급히 올랐는데 정확히 14:00에 탐방관리소에 도착했는데 예약마감 이었다. 개방시간은 16:00까지지만 예약자가 많아서 마감이라나? 조금 언찮았는데 곧이어 들어가라나? 미이행자가 많다고... 돌아오는길에 처형께서 부침개 먹으러 오란다. 콩도 사고...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입술로만 사랑하지 말고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우리는 누군가 나를 정말로 포근히 안아 주시길 바랍니다 편안하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안아주는 사람이 곁에 있기를바랍니다 여자만 그렇게 바라는 게 아니랍니다 남자도 그렇답니다 젊은 남자만 그런 게 아니랍니다 어린이도 누군가 자기를 안아주고 인정해 주길 바라고, 늙고 쇠잔해져가는 사람들도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기를 바란답니다 사람들은 마음속으로는 다 사랑받기를 갈구 한답니다 우린 너무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먼저 안아줘 보세요~^^ 나무든 사람이든 먼저 안아 주면 그도 나를 따뜻하게 안아줄 것입니다 ?? - 도종환

비우고 행복하고 낮추고 아름답다.

?비우고 행복하고 낮추고 아름답다? 생각에 불만이 없으니 사는 일이 즐겁고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니 매사에 감사할 뿐이로다.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며 질투는 마음을 병들게 하고 욕심은 몸을 쉬 늙게 하리니 스스로 비우는 자는 행복하여라. 깊은 것은 물이 되고 얕은 것은 바람이 되니 한 길 마음이 물처럼 흘러 바람에 흔들려도 고요한 물결 지혜로운 자여 그대는 길을 탓하지 아니하고 현명한 자여 그대는 굽어 걷지 아니하네 관대한 마음으로 기꺼이 용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스스로 낮추는 자는 아름다워라 . - 이채

데굴데굴 구른다고? 열흘전에는.

고모가 다인이 예쁜옷을 사입혔다고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다인이는 쑥쑥 자라고 있네? 턱받이 하고 서있는 모습이 당장 걸을것 같건마는... 똘똘한 눈망울 당장 뛰어갈 모습이다. 기어 가던지 뛰어 가던지 구르기는 이넘아? 열흘전에는... 일취월장이라나? 장족의 발전인가? 그냥 성장인가? 말만들어도, 쳐다만봐도 꿀이 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