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912

여름 끝자락의 노고단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을 내내 세종에서 딸래미 살림도 챙겨보고 냉장고 정리, 옷가지 정리, 가재도구 정돈, 에어콘 설치, 요리식사 등을 챙겨주고 지난 11일 백신 2차 접종을(김지영) 마치고 13일 돌아왔다. 7/15 - 9/13 거의 두달을 지낸듯 하다. 세종의 주변 계룡산, 속리산도 가보고 했지만 자꾸만 지리산이 그리웠었는데 요 근래 폭우주의를 예보했던 태풍도 지나가고 아주 쾌청한 가을 날씨에 이끌려서 대청소 하려는 김여사를 꼬드겨서 노고단으로 나섰다. 역시 지리산 노고단은 변화무쌍하다. 그유명한 노고단 운해속에들어와 산을 오르고 또 지나가는 구름 사이로 비치는 구례의모습,저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남원시, 온통 산으로 둘러쌓인 지리산이 영화처럼 왔다갔다 한다. 들국화가 곱다고 사진을 찍어 달란다. 새댁..

옹알이와 손놀이를?

옹알이를 해도 차분하게 교감하는 정도로 하고 입에 손을 자주 넣는것은 손에 발치기를 잡혀서 예방하고 손을 많이 만져주고 펴주고 댕겨주어 손기능을 강화해 주어 예쁜딸을 훌륭한 딸로? 했더니 "네, 그리 할게요. 한다. 제법 컷는지 아침에 일으나 혼자서 놀고 있다. 이 아이 아빠의 얼르는 소리, 들어보니 아이 좀더 키워봐야 할듯. 그저 엄마는 너무 좋은듯.

터젔다 다인이의 옹알이

그제 100일 잔치때 할머니와 같이 하는 옹알이를 보고 사진을 찍으려 하면 그쳐서 아쉬웠는데 그게 오늘 에미와 애비가 제대로 순간을 포착 했나보다. 동영상 받는 찰라 호수공원 운동 나가는 길이었는데 답장도 제대로 못하고 댕겨 오는길에 동영상을 열어보니 오말이가 대단했다. 집에까지 오는동안 10번도 넘게 되돌려 보면서 집안에까지 왔다. 엄청난 옹알이를 하는구나! 금방 옹알이 하던 그넘이 맞어? 그제 잠시 사진에 담지 못해서 아쉬웠던 그장면을 오늘 잘 포착한 듯.

다인이 100일 기념일

오늘은 다인이 조모생신일과 비슷하다. 세종에서 머물다가 즈음해서 대전 노은동 농산물과 소산시장엘 들러서 회를 돌돔3kg, 매운탕 준비해서 150,000원결재 하고 불이나게 청주로 갔다. 예쁜 다인이는 잔치난 줄 아는듯 방긋하게 놀고있고, 사둔내외께서도 먼저 와 계셨다. 아이는 노란 한복을 입혔는데 우리가 도착하자 기념사진부터 찍자고 아이를 의자에 앉히는데 울기 시작한다. 그녀석을 웃게한다고, 사진촬영을 위해 모든 어른들이 오두방정을 떨어서 겨우 소기의 사진을 찍었다. 남는게 사진뿐이라고 나도 몇장 찍었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준비한 음식들을 저녁겸 소주까지 곁들여 거나하게 사둔과 덕담을 나누는데 청주 사형께서(수연이 외숙) 오셨다. 함께 생선회를 안주로 맛있게 먹었다. 안사돈께서 장만하신 음식들이 모두 맛..

빨래하는일은 너무 힘들어요.

다이어트 한다더니 느닷없이 냉장고를 정리하고 이불과 옷가지들 빨래를 한답시고 목욕통에 세제를 풀고 나더러 밟으란다. 흰옷 먼저 하고 3통을 밟았는데 초벌,행굼 순으로 하는데 꾸중물이 새까맞게 나온다. 버릴려다가 씻었다는데 어떻게 입고다녀? 냉장고에도 버릴것이 무더기 쓰지않는 보관품이 또 가득. 지 엄니는 종일토록 쉬지않고 정리를 마치고 같이 저녁하고 또 염색을 해준다나? 마치고 나니 다인이 사진이 띠리링 온다. 저 고모가 식탁을 보내줫다고 인증샷인가보다. 아주 좋아하네? 밥만 있으면 얼마든지 먹겠건만 이빨이 없네? 고모가 발치기다 식탁이다 과비했구나? 헌데 오늘 아산 지역어느 교회에서 확진자가 77명 무더기로 나와서 아마도 수업이 끊길 공산이 다분하다네? 걱정이다. 이 사진은 그저께 보내온 사진인데 살이..

발치기 잘 쓰고 있지?

그렇게 좋아하는 발치기를 지금도 잘 쓰는지 더 필요한지 물었다. 했더니 잘쓰고 있고 또 있단다. 약 4-5일 후면 만나겠지만 그래도 궁금하고 보고싶다. 옹알이 하는것, 눈마추는 것, 손 빨다가 우는것, 발치기 좋다고 웃는것 등 나날이 변해가는 아니 늘어가는 그녀석의 재롱이 ... 입술이 오목한게 반질반질 깔끔하게 쇼파에 앉은 모습이 제법 커 보이고 오동통하게 튼튼해 보인다. 이때쯤이면 손을 많이 만져주고 눈을 마추면서 대화를 마이 해줘야 할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