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912

궁금해서

이넘들! 가뭄에 콩나듯이 사진을 보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데. 내 속을 아는지 모르것지. 기다리다 지쳐 20일 전쯤의 동영상을 보내면서 이젠 말도하지? 했더니 또 몇장 보냈네? 좀은 거시기 하다마는 바쁘겠지 이해하고 손녀의 재롱만 봐야지. 오늘이 8.24(화) 84일째로구나. 제법 머리도 새까매졌다. 미소는 수준급이야. 두주먹 불끈쥐고 "이사람 다인가 다 할수 있습니다 여러분!" 옹알이를 하다가 또 주먹을 핥다가 손을 빼면서 다인이가 우는 사연을 아시는분은 답을 보내 주시면 강남아파트 한채정도... 혹시 할애비한테 손장난감 사달라고 암시는 아니겠지? 오늘도 태풍 오마이스는 지나갔건만 비와 더위는 계속... 울다인이는 건강하게만 알것지? 이할애비는 저축 마이 해둘게.

석모도 보문사

얼마만에 다시 왔는지 모르겠다.10년? 더. 초입에 전망이 좋다는 집에서 점심과 밴댕이 무침으로 허기를 떼우고 나오려니 주인장께서 여기 주차하시고 바로 올라가라한다. 도로변 지역농산물 구경하며 입장료 1200원 결재. 오르는 길은 경사지고 더워서인지 사람은 적은편이지만 수능대비 발원문등의 글들이 보인다. 손녀의 아기모델 응모에 당첨을기원하는 촛불기원을 할 모양이다. 진입로 주변 소나무들을 잘 손질해서 멋스러웠다. 경내에 들어서니 공사 중으로 분주하다.크게 보수... 마애불 오르는 길 안내글이 있고 계단길이 그늘 속으로 반듯하게 있고 간간히 산들바람이 일고 돌아보면 절아래 바다의 갯벌들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데 경치가 좋다. 요새는 사진을 많이 찍을려고 하네? 마애불전에 촛불을 밝히고 울 다인이 아기모델 선..

할애비와 힘자랑을?

다인이가 월 잘한다고 할애비와 해도 이기것다네? 아이구 할애비가 우찌 손자를 이겨? 이래 싸움을 붙이는 할머니 에나 거시기 혀? 오늘도 할머니는 다인이가 잘 되라고, 아기모델이 되라고 부처님께 불공을 드렸답니다? 그런다고 잘 되는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최고입니다? 누가 말려? 고마워요? 울 다인이는 지 복이 차고 넘칠거예요? 그래서 잘 될거예요. 그래 그래 울다인이는 그저 복 많은 사람이어라? 사실은 복을 빌은곳이 석모도 보문산 문수보살전이거던?

더 예뻐진 다인이

더위는 조금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덥기는 마찬가지라서 오늘은 집콕이다. 울 다인이가 더 이뻐졌다고 자랑사진이 왔다. 어쨌든 좋아.짬 생기거던 동영상도? 부탁혀? 아묻턴 다인이는 넘 이뻐? 이제는좀씩 장갑도 벗어보고 장난감 들고놀기 놀이도 해 봐야지? 지 새끼 이쁘지 않은데가 있을까마는 며느니왈 저거딸(내손녀) 점점 더 예뻐진다나? 자랑으로 보내준 사진이다. 며느리 지야 무슨 자랑을 하던지 나는 사진이나 마이 보래준다면 고마울따름야. 너그 잘 난 딸 땜에 내가 다 녹는다. 이뽀!

대천해수욕장

개화예술공원을 관람하고 나오는길에 국밥집에서 국밥 한그릇 하고 수제돈까스도 하나, 먹고 대천으로 직행. 해수욕장 입구에서부터 스티커(코로나 시험용) 하나 붙이고 080전화하고 멀지감치 주차하고 들어갔다. 짚나인도 있고, 4인용 네일자전거도 있고, 수상오토바이, 해수욕을 즐기는 젊은이들 그리고 안전요원들 모두 바빴다. 역시 사람들은 코로나를 잊은듯해 보였다. 나이를 잊은 우리 마님 어쩔까나? 반바지 차림으로 지낸다는것이 가벼워서 넘 좋다. 마님! 속삭이지 마세요? 다쳐요! 왜 이런디아? 이제 전염이 돼 버렸어. 우리 따님 시키는대로 아이쿠 ㅂㅂ같이 한심혀유? 대천해수욕장 광장에서. 죽도 입구에서 저 멀리 보면서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