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912

백제문화 박물관

도착시각이 오후5시45분이라 야간관람만 해야 하는데 시간에 쫓기어 입장은 담으로 미루고 부여 롯데아울렛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늦어 관람은 못했지만 입장료가 6,000원 순화차량비가 2,000원, 야간은 3,000원 등 요금표가 복잡했고,백제역사문화관 관람료도 있고, 수륙양용버스도 운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울렛으로 직행했는데 아내와 딸이 나에게 면바지, 청바지, 청저고리를 자꾸만 권해서 한번 생전 처음으로 입어 보았다. 잘 어울리는것 같지는 않지만 청쟈켓은 내스타일에 잘 맞는것 같았다. 차츰 적응해 봐야것다.

다인이! 발치기가 그래 좋아!

다인이 고모가 보내준 발치기릏 갖고노는 동영상을 보내왔다. 무척 좋아하고 만족스런 옹알이를 볼수있다. 참말로 좋은가보다. 저래 좋아할줄 알았다면 진즉에 이 할애비가 사 줄것을.있는줄도 몰랐다마는 담에는 미리미리 말을 해다오? 오늘은 토요일이라 정은이 보고 오후에 부여쪽으로 나갈려는데 너는 어쩌래? 했더니 아버지께서 딸과 함께를 원하신다면 같이 갈거라기에 궁남지, 서동공원, 정림사지5층석탑, 백제문화박물관 전통한옥체험마을, 무드빌라제 찻집, 부여롯데아울렛, 쇼핑 장군면 고등어밥상에서 생선정식으로 저녁에 소주한병 곁들여 마치고나니 며느리 사진카톡이 울린다. 내용인즉선 발치가 동영상이었다. 다인이는 엄청 만족해 하는데 새로운 걱정이 침을 넘 많이 흘린다네? 그래서 지 에미는 턱받이도 하나 사달래네? 발치기 사..

다인이가 보고싶어요.

선우가 퇴근길에 저거 엄니하고 통화를 한다. 아기는 잘 자는지 에미는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100일 준비는 어쩌는지 물이본다. 그사이 다인이 사진을 잘 보내면 아이가 잘 잘거라고 보채본다. 저녁 먹고 호수공원 산책을 다녀왔을때 그때 출입문이 닫히지를 않는다. 밧데리가 없는 모양. 바로 마트에서 구입 교체했다. 어제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와인통에서 한잔 해 볼라고 하는데 아.그사람 인상이 험해진다. 보도시 달래놓고 한잔 했는데, 아직도 다인이 사진은 오지를 않네? 보고싶어. 참어? 낼모래 100일이잖아? 100만원 있어? 손주 볼려면 돈도 있어야 혀. 그래 요거나 한잔 하면서 기다려봐야지? 오늘도 호수공원에서, 중앙공원에서 아니 대전현대아울렛에서 유모차에 앉은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하다.울 다인이도 저렇게 ..

2차 백신접종 마치고

예약돼 있던 2차 백신접종(아스트라제네카)을 8/30, 14:00,한사랑 머디컬에서 하고 선우를 만나서 매운탕 저녁을 했다. 그날은 운동도 걸리고, 어제는 운동을 나가다가 세종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비 때문에 돌아섰는데 이래저래 걷는것도 잘 빠진다. 일찍 들어와서 아이들을 슬적 건드렸더니 또 사진 몇장이 왔다. 며칠새 제법 성장한 티가 난다. 머리칼, 눈망울, 자세, 표정도. 우리는 둘이서 다인이 사진 챙기는것이 일상이 됐다. 오늘도... 다인이 고모가 보내준 발치기가 왔다고 들고 찍은 사진을... 볼에는 도톰하게 살이 오르고 점잖다. 이뻐? 누가 다인이를 이래 즐겁게 하는지 아주 그냥... 안겨있는 모습이 제법 큰 티가 난다. 참말로 귀엽고 예쁘다. 항상 너들 모두 건강하기만 하여라?

또 세종에서

그제는(8월27일) 다인이 증조부 산소 벌초를 했고 어제는 오전에 대종선산에 성묘를 마치고 오후에는 소종 묘원에 벌초를 했다. 마칠때 선산 형님께서 하신말씀 "니가 사람이 될라쿠모 할아버지 산소를 잘하고 너그 사촌들을 데리고 같이 와야한다." 귀에 엄청 걸리더만 참았다. 실컷 고생뒤에 이 무슨 이런 말을... 하지만 당초 예정한대로 점방 숙모님 모시고 신월리 찜질방 옆 커피숍에서 각자 팥빙수,커피 한잔 하고 나왔다. 그리곤 고성읍 새시장 통닭집에서 순살 숯불구이 한마리 구워서 친정 동생집앞 내려 도리고 승목이네 집에서 이런저런 경과사를 나누고 나올때 춘모 내외를 집앞에서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했다마는 마음은 영 아니었다. 더우기 저그 어머니를 기초생활 수급자로 했다는 주변의 전언을 듣고는 내 맘도 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