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912

이 넘들이 으잉?

봄꽃(튜울립) 축제장인가 봐? 아빠하고 신중한 눈치대화여? 머리핀이 두개야? 혀는 왜? 요리사 연극중인가봐? 아빠에게 바이바이 중이란다. 삐삐머리 모양이야. 만세인가? 코로나 감영 고모네댁에 가습기 지원? 문주란이라고? 아냐 오발이야. 나도 몰것다. 야! 빠르다. 바쁘면 걷는게 더 빨라. 배가 고픈가? 먹는게 아냐. 먹을 수 없어.

할머니가 새겨 둔 다인이 모습

세종의 이틀 동안에 할머니도 모아둔 울 다인이의 모습들도 모두 소중하게 느껴져 모아둔다. 돌아 오는길에 말티고개에 들러 전망대에서 한 폼하고. 말티재를 거쳐 법주사 입구에서 주차비가 아까워 입장을 포기하며 아낀 돈으로 능이버섯전골 따뜻한 국물로 허기를 채우고, 세상에서 유일하게 벼슬이 있는 나무 정이품송을 담았다. 어쩌다가 잘못해서 찰영된 정이품송 무지개 찰영이 바르게 등록? 숲 속에 있는 특이하게 파란새를 발견하곤 잽싸게 담았다.(3/16)

늦어진 할아버지의 생신일

코로나 감염으로 만나지 못하던 중에 다인이가 윗니도 나오고 있다는 소식에 할머니가 안달이나서 예정일 보담 20일 늦어진 3월26일 토요일에 문어 숙회, 참돔회, 꽃돔, 왕새우, 낙지, 취나물, 액젖장, 두부, 토마토, 딸기, 채소 등을 준비하고 10시에 출발하여 12시 반에 세종에 도착하여 세종에서 다인이를 만났다. 처음에는 얼굴을 가리다가 차츰 익숙해 지면 무장해제 한다. 아무에게나 잘가고 잘논다. 앉아 있는것도 처음에는 조금 불안해 보였는데 차츰 안정돼 보이고, 기는것, 잡고 서는것, 병 속의 물건 꺼내는 것도 곧잘한다. 떡뻥도 잘 먹고, 딸기도, 바나나도 곧잘 먹는다. 식성은 대단하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네발로 기어 다닌다. 속도가 빠르다. 에미가 꼭 머리핀을 찔러준다. 이 녀석 뭘 하고 있어도 ..